웨어러블 시장이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사실, 애플이 애플워치를 공개해 웨어러블 시장에 발을 들임으로써 업계가 호황기에 들어섰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워치를 공개하면서 “10억달러 규모의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실제로도, 애플은 스마트워치 분야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편에선, 애플의 웨어러블 시장에서의 성공은 여성사용자들 덕분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우선, 성별에 따른 애플워치 사용자비율을 보면, 여성 사용자가 애플워치의 51%를 차지하는 반면, 페블타임은 25% 밖에 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올해 트위터에서 진행한 ‘애플워치에 대한 사용자들의 생각’이라는 조사에 따르면, 64%의 여성이 트위터를 통해 애플워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남성은 이 보다 적은 53%를 차지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애플워치 이전에 출시된 스마트워치들은 여성 고객을 고려하고 만든 제품들이 아니었다. 아마, ‘쥐샥(G-Shock)’을 애용하는 여성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는 여성이 착용 하기에는 투박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애플은 여성들의 사이즈에 맞는, 여성들의 라인에 맞는 다양한 스마트워치들을 출시해 여성고객이 늘어나도록 유도했다.

 

또한, 애플워치 광고에 여성들을 많이 노출시킨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애플 못지 않게 페블도 나름대로 열성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위의 그림을 참고하면, 페블타임 사용자들은 대체로 컴퓨터 하드웨어, 수학, 만화,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등에 관심이 많은 걸 볼 수 있다. 애플워치 사용자들보다는 광고나 마케팅쪽에 관심이 많은 것도 뚜렷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