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몸의 습도에 따라 수축,팽창하는 직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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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Logic fabric by MIT Media Lab](https://static.dezeen.com/uploads/2015/11/BioLogic-fabric_MIT-Media-Lab_dezeen_936_3.jpg)
MIT 공대의 미디어 연구팀이 박테리아를 이용해 사람 몸의 땀과 습도에 반응하는 새로운 직물을 개발했다.
![BioLogic fabric by MIT Media Lab](https://static.dezeen.com/uploads/2015/11/BioLogic-fabric_MIT-Media-Lab_dezeen_936_1.jpg)
이들이 이용한 박테리아는 ‘고초균’이다. 마른 벼에서 살며, 강낭콩 주머니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초균은 약 1,000년 전 일본 사무라이들에게 발견되어 현재까지 일본의 콩 음식을 발효시키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고초균의 가장 큰 특징은 수분에 의해 스스로 수축하고 팽창하는 것이다. MIT 미디어 연구소팀은 고쵸균의 이런 성질을 일반 직물에 결합해 스스로 수축하고 팽창하는 옷을 만드는,
‘바이로로직(BioLogic)’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BioLogic fabric by MIT Media Lab](https://static.dezeen.com/uploads/2015/11/BioLogic-fabric_MIT-Media-Lab_dezeen_936_2.jpg)
MIT 미디어 연구팀은 고초균 세포를 바이오필름으로 스판덱스 위에 얇게 프린트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BioLogic fabric by MIT Media Lab](https://static.dezeen.com/uploads/2015/11/BioLogic-fabric_MIT-Media-Lab_dezeen_936_0.jpg)
이 직물로 만든 옷은 사람의 체온이 높아져 땀이 나게 되면 옷 조각이 약간 열려 바람이 옷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고, 100% 습도일 때는 완전히 열려서 통풍을 시켜준다. 옷 스스로 사람의 체온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주변 습도와 환경이 달라져도 최적한 옷 컨디션을 제공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패션 디자이너인 옥산나 아닐리온테(Oksana Anilionyte)는 “MIT 미디어 연구소팀의 바이오로직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옷 제작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직물을 개발해 패션업계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전했다.
MIT 미디어 연구소팀은 현재 스포츠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과 합작해 이 직물을 이용한 스포츠웨어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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