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시민들은 보이는 소화기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보이는 소화기’를 도입, 고지대 주택 밀집 지역, 쪽방촌 및 전통시장 등에 지속적으로 설치해 왔으며 그동안 설치한 개수는 총 2만 1,485개에 달한다.
화재피해 경감액도 263억 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진화 1건당 약 3,200만 원의 화재피해를 막은 것으로, ‘보이는 소화기’ 설치를 위해 투입된 총 비용 44억 원과 비교하면 약 6배가 많은 금액이다. 금액을 떠나 큰 화재로 번졌을 때 발생했을 인명 피해를 생각하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보이는 소화기의 효과는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