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10(Space10)은 이케아가 서포트하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아트, 디자인, 기술 전문가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각자의 제품을 테스트하고 전시해 고객들에게 알리고, 이벤트, 워크샵을 개최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스페이스 10의 첫 번째 공간인 ‘프레시 리빙 랩(Fresh Living Lab)’은 이케아와 코펜하겐 인터렉션 디자인(Copenhagen Institute of Interaction Design) 대학생들의 합작품으로 꾸며졌다. 그들의 합작품은 도시환경에서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고, 에너지 소비 감소를 도와주는 6가지 제품들로 이루어졌다

이 공간에는 힛 하베스트(Heat Harvest)의 모은 열을 전기로 변환해 휴대폰을 충전해주는 테이블, 그리고 클라우드 버스트(Cloud Burst)의 사용한 물의 양을 모니터링 해주고 일정한 양을 초과하면 빨간 불빛을 쏴 경고하는 수도꼭지가 배치돼 있다. 또한 바깥의 공기오염 수치에 따라 환기의 결정여부를 가르쳐주는 바유(Bayu)의 창문도 부착 돼 있다.

스페이스10의 또 다른 공간인 ‘먹고, 만나고, 읽는 공간(Eat, Meet and Read space)’은 이름처럼 사람들이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유연함’을 키워드로 잡고 디자인한 이 공간은 넓고 개방된 공간에 다양한 가구들을 배치해 회의, 식사, 개인공간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게 꾸며졌다.

1000 평방피트 정도 크기의 스페이스10 부지는 원래 어장이 있던 곳을,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인 마이케 프란센(Maaike Fransen)이 재건축해 건설했다.

이케아는 조만간 런던의 디자이너 일스 크로포드(Ilse Crawford), 네덜란드의 피트 하인 이크(Piet Hein Eek) 등과 협력해 스페이스10을 새롭게 꾸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