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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제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 2009

지난주 막을 내린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 중 일부로 진행된 인천 국제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INDAF)은 국내외 다양한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디지털 아트는 기술을 활용한 예술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작품의 성향이 비슷해보이는 경우도 많다. 작품에 대한 메시지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있어서 정교한 기술적 배경지식뿐 아니라  인터렉션적인 측면에 대한 작가의 창의성과 위트가 작품의 성격을 많이 좌우한다. 미디어와 컴퓨터, 영상등의 다매체를 활용한 부분이 오히려 관객과의 소통방식에 대한 복잡성으로 연결될 수도 있기에 다양성과 복잡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영상, 사진, 설치 작품등 디지털 미디어 아트의 전영역에 대해 총망라하고 있다. 작품해설 오디오 서비스를 비롯 주요 작품에는 큐레이터가 안내를 해주고 있다는 점도 작품 이해를 위한 주체측의 배려가 느껴졌다. 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작품들이 눈에 띄었던 점과, 전시 각 섹션별로의 주제관련 응집성이 약했던 부분은 아쉽게 느껴진다.
미디어아트는 새롭다는 이미지와 함께 놀이처럼 향유할 수 있는 가능성도 많아서 유난히도 지방자치 주최로 하는 행사들이 많은 것 같다. 서울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대구뉴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의정부국제미디어아트페스티벌 등이 그 예이다. 단발성 보여주기 위한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페스티벌의 개성도 발전시키고 내실있는 전시 기획과 운영으로 IT강국 대한민국이 미디어아트쪽에서도 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http://www.indaf.org

 이번 전시의 메인 주제는 멀리 보이는 풍경이란 뜻을 가진 VISTAS이다.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나 소통 가능한 유비쿼터스적인 미래도시의 원경이 이번 전시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Inter-Time, Inter-Face, Inter-Space라는 소주제로 나뉜 Vistas전은 현대사회의 디지털 환경을 다시 보기/새로 보기를 시도하고 있다. 오늘날 디지털환경과 인터넷은 상하수도와 전기선 같은 고전적 의미의 인프라만큼 현대 정보사회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디지털 환경이 미래의 행복을 보장해 줄 수 있는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해서 디지털 환경이 분명한 대안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현대인의 삶의 방식을 변화시켰다는 점에 이번 전시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Vistas전은 수동적인 예술 감상을 넘어서서 참여하는 예술, 상호 소통하는 예술, 더 나아가 감성적인 예술 체험을 관객들에게 제시하면서 현대사회의 다층적인 면모를 드러내고자한다.

 1) Inter_Time
'시간의 발생이란 빛의 발생과 같은 파장' 이라는 개념을 근거로 하여 동시대에 존재하지 않은
시간마저도 동시대에 볼 수 있거나 느낄 수 있다는 시간성 개념에 초점을 맞춘 섹션

목진요 _ 소니 컬럼
빛과 사운드의 결합으로 뮤직박스에 대한 향수를 재현한 작품

김윤호_넬슨 동상 엽서 시리즈
관광엽서에 대한 풍경에 대한 재현
타인이 바라본 비현실적 이미지를 직접 자신의 경험으로 변이시켰다는 재치가 돋보인다.

2) Inter_Face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상호 소통의 장을 다룬 세션

존 제라드_잠들지 않는 초상화
해와 달에 대한 회전 주기를 초상화를 이용하여 표현한 작품
인간이 거대한 체계의 일부로서 세계의 법칙에 종속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작품



변지훈_번쩍이는 파란선
관객의 신체를 순간적으로 수 천 개의 파란 선으로 감쌈으로써
전자시대의 감각을 표현

3) Inter_Space 
공간에 대한 섹션으로 공간 사이의 공간, 공간을 담는 공간, 이어지는 공간, 보이지 않는 공간, 가상공간, 사이버 공간에 대한 담론을 다룸

나타사 테오필로빅_s.h.e.
3D캐릭터를 통해 가상과 실제 공간의 중첩성을 표현



짐 캠벨_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
LED를 벽과 마주보고 설치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뉴욕과 중앙역을 오가는 사람들을 보여줌

 

Tag
#디지털아트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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