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가구기업 틸코(Tylko)는 사용자가 직접 디자이너가 돼 자신이 원하는 가구 모양을 디자인해 주문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폴란드어로 ‘단 하나뿐인(the only one)’이라는 뜻의 틸코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가 가구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증강현실 플랫폼을 이용해 폭넓은 스타일 스펙트럼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크기, 색상 등을 지정해 주문할 수 있다. 고객이 일반적인 가구제작 과정인 디자인, 시각화, 그리고 생산까지 이 모든 것을 직접 진행하는 것이다.

틸코가 사용자의 취향과 스타일을 파악하면, 자동적으로 사용자 경험 디자인(UX design)을 업데이트해준다. 특히 다음번에 사용자가 틸코를 이용할 때, 틸코가 제공하는 모든 디자인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만 엄선해 보여줌으로써 불필요한 시간을 뺏기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틸코는 소비자들을 중계업자와 연결시켜주지 않고, 소비자가 엄선한 제조업자와 바로 연결시켜 주기 때문에, 가구를 수수료 없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틸코 관계자는 “사람들은 각자 다른 공간에 거주하고, 또 모든 사람들의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무수한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문제작 가구 애플리케이션 틸코를 고안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신생회사 틸코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미래의 가구업계에 혁명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