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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6]삼성 갤럭시S7 vs. LG G5, 승자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맞붙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승부 결과는?


두 회사가 침체된 분위기를 만회하고자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갤럭시S7’과 ‘G5’를 내놓고 우열을 겨룬 결과, 일단 LG쪽으로 승부가 기울어진 느낌이다. .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이 공개한 갤럭시 S7에 대해 “높은 완성도에 비해 지난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S6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평을 내놓고 있는데 반해 LG G5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내놓은 제품들과 비교해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어냈다”는 호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완성도 높은 S6 디자인 유지 vs.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

삼성전자는 지난해 열린 MWC 2015에서 디자인을 강조한 S6를 내놓았다. 갤럭시 S6는 메탈과 글래스를조화롭게 잘 살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면서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올해 MWC 2016에서 발표된 갤럭시S7은 갤럭시S6의 디자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단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곡면을강조하면서 카메라의 돌출된 부위를 완화시킨 점이다.



월스트리저널(WSJ) 등 외신들은“갤럭시S7는 전작 갤럭시S6와 비교했을 때 차별화 되거나 눈에 띄는 디자인의 변화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갤럭시 S7 의 디자인에 대해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외신들의 이런 평가에 대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소비자들이 갤럭시S6의 디자인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번 갤럭시S7에서도 디자인측면에서 변화를 주지 않았다”면서“디자인보다는 전작(S6)에서 소비자들이 아쉽다고 지적한 기술적인 부분을 해소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는 달리 디자인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준 G5를 내놓고 국내외전문가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특히 LG는 다양한 주변 기기를 탈부착할 수 있는 모듈방식의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스마트폰의 기능을 확장시켰다. G5 하단부에 위치한 ‘기본 모듈’은 탈부착이 가능하고, 기본 모듈대신 ‘확장 모듈’, 즉 ‘LG 360 VR’이나 ‘LG 360캡’등을 결합해 스마트폰의 용도를 한층 다양화했다.

외신들은 LG의 모듈방식 디자인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LG의 모듈형스마트폰G5는 역대 가장 용감한 플래그십스마트폰”이라고 말했으며, 시장조사기관 HIS는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모듈형스마트폰G5와 유사한 것조차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터리 사용량을 누가 더 많이 줄였나?

(삼성 올웨이즈 온)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회사 모두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을 탑재했다. 올웨이즈 온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이 꺼져있어도 주요 내용이 화면에 표시돼, 굳이 스마트폰을 터치하지 않아도 기본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시간이나 날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작동시키면, 모든 디스플레이가 켜지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배터리 소모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지 위해 삼성과 LG 둘 다 올웨이즈 온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따라서 올웨이즈 온 기능의 승패는 배터리 소모량을 얼마나 줄였느냐에 달려있다.

(LG 올웨이즈 온)


이와 관련 LG가 삼성에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는 G5 올웨이즈 기능에 LCD 백라이트유닛의 일부만을 사용하는 독자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삼성전자는 G5보다 더 밝고 강렬한 색채감을 전달해 주지만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지 못했다. .



물론 기능면에서도 LG가 삼성보다 앞서 있다. 갤럭시S7의 올웨이즈 온 기능을 시간, 날짜, 테마 등 사용자가 지정한 여러가지 정보를 화면 전체에 표시해주지만, G5는 이러한 기본 정보를 포함해 문자, SNS의 알림정보도 표시해 준다는 점이다.

듀얼 픽셀’ vs. ‘듀얼 렌즈’

카메라의 성능에서는 두 회사간에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삼성 갤럭시S7 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다. ‘듀얼 픽셀’이란 최신 DSLR에 사용되는 기술로써, 찍고자 하는 이미지와 위상차(기준이 되는 위상과 다른 위상과의 차)를 동시에 측정해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또한 S7에는 F1.7의 밝은 조리값의 렌즈를 전면과 후면에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반면, LG G5는 135도의 광각(넓은 촬영각)촬영이 가능한 800만 화소 카메라와 78도의 일반각 촬영을 지원하는 1600만 화소 카메라 두개를 탑재한 ‘듀얼 렌즈’기술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듀얼 렌즈는 스마트폰 후면에 부착돼 있으며, 한 렌즈는 피사체에 초점이 맞춰지고, 또 다른 렌즈는 주변 배경이 초점을 맞춰져 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L5의 프렌즈 vs. 갤럭시S7의 방수,방진 효과

LG G5의 하이라이트 요소는 바로 ‘프렌즈’ 이다. 프렌즈는 G5에 연결할 수 있는 ‘확장 모듈’을 의미한다. 사용자들은 프렌즈를 G5 하단에 위치한 ‘기본 모듈’을 빼고, 그 자리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발표된 프렌즈들은 총 8가지 이다. 이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프렌즈는 ‘LG 캠 플러스’이다. LG캠 플러스는 G5에 부착해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듈로, 가죽느낌의 패턴과 소프트 필 코팅을 적용해 DSLR 카메라 그립감을 높였다.

또 한 가지 주목받는 프렌즈는 바로 ‘LG 360 VR’로, G5와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VR기기이다. 사용자는 360 VR을 사용해, 마치 2미터 거리에서 130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보는 것과 동일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삼성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전작에서 없어졌던 기능들을 다시 되살려 냈다.

우선, 삼성은 갤럭시 S7에 방수, 방진 최고 규격인 IP68등급을 다시 적용시켰다. 따라서 S7은 먼지와 물의 유입으로부터 최고수준의 보호가 가능하며, USB 단자 또한 USB커버가 없이도 방수가 가능하다.

삼성은 스마트폰의 사진, 동영상 저장용량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다시 부착했다. 또한, 갤럭시 S7시리즈에는 최대 200G용량의 마이크로 SD카드와 심(SIM)카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심(SIM) 카드 트레이도 적용됐다.

출처

Samsung Galaxy S7 Vs. LG G5: What's the difference (pocket-lint, 2/21)

Galaxy S7 vs. LG G5: My pre-order dilemma (CNET, 2/23)

Samsung's S7 Smartphone lacks showstopping new features (WSJ,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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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LG G5 #삼성 갤럭시 S7 #M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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