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 생산회사인 슬립 넘버(Sleep Number)가 사용자의 몸에 맞게 변하는 스마트침대 ‘잇 베드(It Bed)’를 선보였다.

잇 베드는 사용자의 수면 중 움직임을 감지하고, 사용자의 누워있는 자세에 맞춰 매트리스 모양이 변하며,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언을 해주는 똑똑한 침대다.

 

슬립넘버 측은 “잇 베드에는 생체인식 센서가 내장돼있어, 심장박동수나 호흡율을 측정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얻어진 데이터를 알고리즘화 해 잇 베드가 연동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잠버릇을 알게 하고, 더 나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조언을 해준다.

 

 

잇 베드는 매트리스가 반으로 나뉘어 수면자와 파트너 각각의 상태에 맞게 변형된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 중 약 40%가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이는 곧 심각한 건강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기업은 사람들의 수면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기기들을 개발해왔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이 기기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거나, 심지어 방해되는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침대 주변에 놓아 자동으로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 해 주는 ‘모션X 24/7’ 앱은 스마트폰을 옆에 두면 못 자는 사람들에게 쓸모없는 앱이 됐고, 핏빗의 몸에 차고 자는 밴드는 몸을 아주 가볍게 하고 자야 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매트리스의 형태를 변형해 사람들의 수면 질을 높이는 방법을 채택한 슬립넘버의 잇베드는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Originally published by (www.digitaltren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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