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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도된 제1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연장상영.

 

지난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는 디자인영화제에 이어 건축영화제가 열렸다. ‘세계 건축의 역사적 흐름과 문화적 가치를 영화를 통해 인식하고 음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된 영화제에는 4일동안 <마천루>, <프랭크 게리의 스케치>, <렘 쿨하스: 도전과 혁신>, <노먼 포스터와 거킨 빌딩>, <마이 아키텍트>, <취화선> 등 6개 작품이 상영됐다.

개막작으로는 미국 소설가 아인 랜드(Ayn Rand)의 소설을 각색한 <마천루>가 상영됐다.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영화 <마천루>는 국내에서는 영화관에서 관람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 영화이기에 더욱 특별했다.

4편의 다큐멘터리 작품들에서는 프랭크 게리, 렘 쿨하스, 노먼 포스터, 루이스 칸 등 건축계의 거장들을 만날 수 있다. <프랭크 게리의 스케치>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연출했던 시드니 폴락 감독이 프랭크 게리의 주변을 밀착 취재한 영화로 당대 미국 예술계 사람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또 <렘 쿨하스: 도전과 혁신>은 렘 쿨하스의 건축 세계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고 <노먼 포스터와 거킨 빌딩>은 런던의 ‘거킨 빌딩’의 완공 과정을 기록한 영화다. 잘 알려진 <마이 아키텍트>는 루이스 칸의 아들이 루이스 칸의 세계를 담은 작품이다.

한편, 한국영화에서 날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프로덕션 디자인에 대한 이해로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을 특별 상영했고 <취화선> 미술감독 주병도 미술감독과 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다.

건축영화제는 22일 막을 내렸다. 그러나 연일 매진을 기록하면서 건축영화제가 연장 상영을 하게 됐다. 연장된 영화제는 11월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열리고, <렘 쿨하스: 도전과 혁신>와 <노먼 포스터와 거킨 빌딩> 두 편을 다시 선보인다.

<렘 쿨하스: 도전과 혁신>

이 다큐멘터리는 청년 시절 저널리스트, 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활동했던 렘 쿨하스의 과거부터 현재 세계적인 건축가가 되기까지의 궤적을 따라간다.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 포르투갈 포르토의 콘서트홀 카사 다 무지카, 중국 베이징 CCTV 사옥 등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을 분석하고, 렘 쿨하스의 인터뷰, 그와 함께 작업한 세실 발몬드(Cecil Balmond), 미국의 건축사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의 인터뷰를 담았다. 특히 콜라주나 다이어그램 등을 활용한 연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영화다.

 

<노먼 포스터와 거킨 빌딩>

긴 타원형의 형태로 ‘거킨(Gherkin)’이라는 별칭이 붙은 거킨 빌딩의 정식 명칭은 ’30 세인트 메리 액스(30 Saint Mary Axe)'. 이 건물은 그 파격적인 형태 때문에 착공 당시부터 큰 논란에 휩싸였다. 미리엄 폰 악스 감독은 이 건축의 기획 단계부터 완공의 과정을 3년여 이상의 시간을 투입해 영상에 담았다. 기존의 런던이란 도시가 가진 이미지를 단번에 변화시킬 건축물,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설계자, 건축주, 도시계획가 등의 충돌과 조정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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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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