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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W TO BE BRITISH Collection

관광 기념 엽서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를까?
근사한 풍경이나 유명 유적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특이한 기념 엽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

"How to be British" 라는 주제하에, 영국인들의 특징과 문화가 무엇인지를
한 페이지에 만화형식으로 표현한 엽서였다.


(위급상황시에도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영국인들에게는 정중한 표현만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 

영국인에 대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예측하는 상황과 대조적인 표현으로 활용하여 재치있고 흥미롭게 설명해 나간다.
엽서에서 표현된 영국인들의 숨은 면모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중요하지는 않다.
희화화된 모습은 코메디 단편을 보듯 관광객에게 소소한 재미를 준다.
관광객의 입장에서 발견되는 낯선 풍경이나 영어적 표현들에 대한 부분들은 공감을 얻어 내기도 한다.


(영국에서는 유명한 음식이 Fish & Chips 정도 밖에 없는데.. 사실 막상 시켜보면 튀긴 감자와 튀긴 생선이 있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양만많고 별볼일 없는 음식이라는 부분을 강조한 그림)

또한 영국이라 하면,  이젠 거의 국제 표준어가 되어버린 영어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한데
그에 걸맞게 영어표현에 대한 소재들도 꽤 많이 보였다. 이런 부분은 교육적인 컨텐츠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엽서들은 개별 에피소드별로도 판매되고 있지만,
The HOW TO BE BRITISH Collection이라고 해서 엽서 모음 책도 판매를 하고 있다.
Collection은 현재 2탄까지 나와있다.



How to be British 시리즈는 관광엽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하였다고 본다.
관광객들이 흥미를 갖는 것은 관광명소나 유명연예인말고도 
나와 다른 차이점, 문화적인 새로움을 통해 느끼게 되는 지식과 경험일수도 있다.
사람, 그리고 문화적 차이에 대한 소개를 통해 한편으로는 웃음을 안겨 줄수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더 깊이있게 그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방안 또한 제시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타문화를 바라볼 때 표면적으로만 접해왔기에 수많은 고정관념들이 존재할 수도 있는데
이와 같은 문화인류학적인 관점에서 다루어진 스토리가 담긴 상품들은 
고정관념들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지난달 서울디자인올림픽에서 한글을 이용하거나, 창살 무늬와 같은 전통적 메타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예쁜 소품들을 발견하고 이런 한국적인 정체성들이 묻어나오는 디자인적 관심과 상품들이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문양이나 색과 같은 조형적인 요소들 말고도 한국인들이 살아가는 얘기가 담긴 다이나믹한 행동 양식에 대한 디자인 작업이나 제품화 또한 의미있고 흥미로운 소재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하기는 엽서 및 책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 How to be British 사이트
www.lgpcards.com/index.html
 

Tag
#british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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