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룸출신 디자이너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은 필요에 따라 따로 혹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선반시스템 ‘엔들레스 선반(Endless shelves)’을 디자인했다. 이 제품은 스웨덴 가구 브랜드 ‘매스프로덕션(Massproductions)’을 위해 제작됐다.

 

마틴은 요즘 늘어나고 있는 오픈 플랜(Open-plan)형식의 거주공간(건물 내부가 벽으로 나뉘지 않은 형식)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선반시스템을 고안했다.

이 선반시스템은 수납공간, 프리스탠딩 벽 또는 공간을 구분하는 칸막이로 사용될 수 있다.

엔들레스 선반은 2가지 높이로 제작됐고 하얀색, 회색, 검은색, 그리고 오크나무 색상이 있다. 선반의 수납공간은 네모로 되어 있고, 책이나 높은 장식품을 보관할 만한 큰 사이즈이다.

모든 수납공간을 크기가 동일해, 선반시스템을 필요에 따라 여러 개 겹쳐 사용해도 어색하지 않다.

엔들레스 선반은 교차돼 살짝 앞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동시에 미니멀한 디자인 형태를 가지고 있어, 선반보다 보관되는 책이나 오브젝트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제작됐다.

또한 선반을 막을 수 있는 패널을 만들어 선반을 닫을 수 있으며 방음 처리할 수 있는 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틴은 “점점 많은 사람들이 오픈 스페이스를 구분 짓고 싶어함과 동시에, 뻥 뚫인 오픈 공간을 원하기도 한다”며 “엔들레스 선반은 이 두 가지 목적을 다 달성하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매스프로덕션은 엔들레스 선반 시스템을 2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스톡홀룸 가구 페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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