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가 도쿄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소프트뱅크 매장 직원으로 페퍼 로봇(Pepper robot)을 사용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인 페퍼로봇은 휴대폰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위치를 안내하고, 각각의 휴대폰 기기 설명을 해주고, 휴대폰 계약을 진행하고 심지어 고객들과 대화를 하면서 직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재팬타임즈(The Japan Times)에 따르면 미야우치 켄 소프트뱅크 CEO는 “페퍼 로봇을 직원으로 사용하는 기획에 대해 “흥미로운 실험”이라고 표현했다. 5~6개의 페퍼 로봇들은 소프트뱅크에 배치돼 고객에게 다양한 휴대폰 기종에 대해 설명하고 구매를 도와줄 예정이다.

 

하지만 페퍼 로봇은 휴대폰이나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할 수 있지만, 고객이 평범하지 않은 질문을 했을 시에는 대답을 못할 위험이 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몇 명의 사람직원이 대기한다. 또 휴대폰 계약서 시 필요한 고객 ID 확인 등 중요한 사안은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

페퍼 로봇이 작년 여름 등장한 이후, 금융기관을 포함한 500개 이상의 기업들은 페퍼 로봇을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으로 유용하게 사용했다. 한 예로 자동차기업 닛산(Nissan Motor Corp.)은 약 100개 지점에 페퍼 로봇을 배치해 효율적인 고객상호관리를 진행했다. 미야우치는 “직원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페퍼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초반에 페퍼 로봇을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최초의 로봇’으로 소개했다. 이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소프트뱅크 측은 페퍼 로봇 가슴 쪽에 하트가 비춰지는 태블릿을 내장했다. 페퍼 로봇은 판매를 시작하고 7개월 간 완판 되는 성과를 보이며 승승장구 하는 중이다. 현재 페퍼 로봇은 매장 뿐 아니라 가정집에서도 많이 찾는 로봇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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