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자이너 헤이든 피크(Hayden Peek)는 슈퍼마켓 영수증에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의 영양정보를 그래픽으로 나타내 ‘비만 유행성(Obesity epidemic)’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크는 식품 패키지에서 볼 수 있는 형형색색의 식별표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제안했다. 모든 정보를 간단하게 정리한 영양정보는 사람들이 고른 음식제품들이 몸에 건강한지 아닌지 한 눈에 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크는 “건강과 식이요법 관리는 사람들이 매일매일 실천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오브젝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그들의 식이요법을 체크하는 아이디어를 고안하게 됐다”고 전했다.

피크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영수증은 하단에 칼로리, 설탕, 지방, 포화지방, 소금 총 5가지의 정보가 네모난 탭으로 보여지게 된다.

 

5개의 영양자료는 숫자로 나타나지 않고, 쇼핑한 전체 음식제품에서 정보를 백분율로 계산해 그것을 하이(High), 미디움(Medium), 로우(Low)로 나타낸다. 색상은 비율이 높으면 빨간색, 중간이면 노란색 등으로 나타내 마치 신호등 불빛처럼 경고를 준다.

피크는 “이 정보는 사람들이 복잡한 영양정보를 심플하게 볼 수 있고, 자신의 식습관이 건강한 지 아닌지 쉽게 구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크는 영국의 주요 슈퍼마켓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영수증에 표시되는 영양성분 그래픽은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고객들에게 식이요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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