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디자이너 오라 이토(Ora ïto)는 자신이 고안한 트램(Tran)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 트램은 프랑스 니스의 대서양 연안을 따라 약 11.3km 거리를 운행할 예정이다.

디자이너 오라는 니스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오버헤드 케이블 대신 땅에서 충전되는 방식을 선택했다.

트램의 외부는 니스의 역사적인 장소인 마세나 광장(Place Massena)과 빌라 마티제(Villa Matisse) 메인 색상과 흡사한 불그스름한 황토색으로 칠해졌다.

오라는 “트램이 역사적인 도시 니스에 현대적인 이동수단인 트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하기 위해 둥글고 고풍스럽게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총 44m 길이의 이 트램은 최대 3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고, 총 19개의 트램이 이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또한 트램내부는 LED 조명을 사용해 내부를 환하게 밝히며, 대형 개인 시트가 설치되고, 와이드스크린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니스 여행에 대한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각의 칸에는

쌍여닫이문이 설치돼 승객들의 이동을 편하게 도모할 예정이다.

소위 트롤리(Trolleys)로 불리는 전기로 움직이는 트램은 에너지 효율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 여겨진다.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이 전기트램 사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오라는 “트램웨이(전차선로)는 대중교통 운행이 사용되는 에너지를 약 30% 줄일 수 있는 수단이다“라고 말하며,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현시대에 아주 적절한 대중교통 운행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트램은 2017년 여름까지 제작이 완료돼 니스로 보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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