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건축가 카를로 라티(Carlo Ratti)는 초고층 전망타워 ‘마일(Mile)’의 건축 계획서를 공개했다.
마일의 건축 계획서에 따르면 건물의 높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828m의 부르즈 할리파(Bruj Khalifa)의 약 2배인 1,609m에 이르고, 주변은 다양한 식물로 꾸며지며, 아찔한 전망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카를로 라티는 마일을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를 세로로 세워놓은 것’ 이라고 묘사했다.
카를로는 마일 건축 계획서를 독일 엔지니어 ‘Schlaich Bergermann Parter’와 영국 디자인 스튜디오 ‘아트모스(Atmos)’와 함께 진행했다.
마일 건축제작 팀은 특정한 도시를 지정해 마일을 구상하지 않았다.
마일팀은 마일(Mile)이 이름 그대로 사람이 직접 만든 세계에서 가장 큰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일을 찾는 사람들은 마일의 1층부터 꼭대기까지 나선형으로 설치된 20미터 넓이의 유리캡슐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맨 꼭대기에는 거대한 공원이 형성되지만, 유리캡슐을 타고 올라가는 동안에도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곳곳에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싱그러운 자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일은 초고층 건물로써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경량화 구조의 건물을 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Prestressed concrete: 철근 대신에 PC 강선이라 불리는 강철선으로 둘러싸고, 이 강선을 잡아당겨 인장에 대한 강도를 증가시킨 것)로 지지하는 건축방식을 고수할 예정이다.
라티는 다음 달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부동산 박람회(MIPIM)’에서 마일 건축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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