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디자인에서 사용자의 Needs를 도출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디자인방법들과 디자인 프로세스들이 사용되고 있다. 그 중에는 Task 수행을 통한 다양한 실험들이 있다. 이러한 실험들을 Usability Test(사용성평가), 혹은 UT라고 한다. 이런 실험들은 간단한 페이퍼형식의 목업을 통한 실험부터 실제제품을 통한 실험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프로세스의 단계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다. 이런 다양한 방법의 UT들은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사용자 중심 디자인에서 출발하였다. 사용자가 표현하지 못했 숨겨진 잠재적 Needs 까지 찾아내 이것을 정량화하고, 논리화하여 제품디자인에 적용하겠다는 것이 그 취지이다.

제품의 Usability Test를 진행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과 장비가 있다. 예를 들면 카메라 장비를 활용한 사용자 관찰법이나 사용자동작분석, 또한 Prototype과 카메라장비, 마이크 장비를 통한 프로토콜 리서치 등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 중에 한 가지 장비로 EMG(근전도측정장비)를 소개한다.
제품 사용 중에 근육의 사용정도를 정량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실험기기가 EMG이다. EMG는 근육의 근 수축 시에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측정하는 장치이다. EMG는 크게 두 가지방법 첫째는 근육 부하량 측정방법이고, 둘째로는 근육의 피로정도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결과를 정량화하여 Usability Test 결과분석에 사용할 수 있다. 우리가 평소에 힘들다고 느끼지 못했던 마우스의 미묘한 형태별, 냉장고의 높이, 의자의 높이, 책상의 높이를 비롯한 가구디자인. 핸드폰의 문자입력방식에 따른 근피로의 정도 등 다양한 제품디자인에서 정량화된 디자인 파라미터를 추출하는데 사용되어질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제품 사용에 있어 근육의 사용정도를 표준화하여 디자인 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제품의 마케팅에도 사용되어진다. 타사의 제품보다 자사의 제품이 사용적인 측면에서 더 뛰어남을 홍보할 때, 자사의 제품개발에 있어 얼마나 인간중심적 디자인을 하였는지?? 이처럼 Design 분야에 EMG를 통한 Usability Test는 현재도 다양하고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되어질 것으로 사료된다.
물론, 모든 제품개발에 실험적평가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 중심의 완성된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감각과 지식만으로 채워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눈에 보이지 않던 사용자 중심디자인, UI_Design,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등이 눈에 보일정도로 도드라진 시대가 다가왔음을 디자이너들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