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 투더 퓨처2’ 신발이 현실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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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 EARL self-lacing trainers](https://static.dezeen.com/uploads/2016/03/Nike_EARL_self_lacing_trainers_sneakers_HyperAdapt_dezeen_sq.jpg)
나이키는 영화 백 투더 퓨처 2(Back to the future 2)에서 주인공 맥플라이가 신었던 신발끈 자동조임 운동화를 개발해 ‘하이퍼어댑트1.0’(HyperAdapt 1.0)이란 이름으로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당시 맥플라이가 신었던 영화 속의 운동화 브랜드는 나이키다. 2011년 ‘신발 끈 자동조임’ 관련 특허를 냈던 나이키는 티저 광고 등을 공개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최상으로 올려놓았다.
![Nike EARL self-lacing trainers](https://static.dezeen.com/uploads/2016/03/Nike_EARL_self_lacing_trainers_sneakers_dezeen_936-3.jpg)
‘하이퍼어댑트 1.0’ 운동화는 신발을 신을 때 발 뒤축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발을 감지해 자동으로 신발끈을 조여주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착용 뒤엔 신발 양 옆에 부착된 버튼을 눌러 조임 상태를 더 세게, 또는 더 느슨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
나이키는 하이퍼어댑트 1.0을 약 10년에 걸쳐 개발했다. 신발 내부에는 건전지와 전기 도르레(풀리)가 내장돼 있다. 건전지는 충전식으로 약 2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외부 발광다이오드(LED)램프가 부착돼 있어 건전지의 수명을 쉽게 알 수 있다.
![Nike EARL self-lacing trainers](https://static.dezeen.com/uploads/2016/03/Nike_EARL_self_lacing_trainers_sneakers_dezeen_936-4.jpg)
나이키는 하이퍼어댑트 1.0을 모든 사람이 아닌 ‘나이키 플러스’멤버들에게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이키 플러스’는 나이키가 올해 6월 내놓은 운동 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판매 시점은 추수감사절 전후이며, 색상은 3가지이다.
![Nike EARL self-lacing trainers](https://static.dezeen.com/uploads/2016/03/Nike_EARL_self_lacing_trainers_sneakers_dezeen_936-1-1.jpg)
‘하이퍼어댑트 1.0’ 운동화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팅커 해트필드(Tinker Hatfield)는 “운동하는 동안 발이 팽창하거나 신발이 너무 조이는 느낌을 가질 때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완벽한 해법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또한 하이퍼어댑트 1.0 프로젝트의 기술 책임자 티파니 비어스(Tiffny Beers)는 ‘하이퍼어댑트’는 착용자의 신체 변화에 맞춰 신발도 변하는 세상을 구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착용자가 수동으로 버튼을 눌러 조임 상태를 조절하지만, 미래에는 신발이 착용자의 발 상태를 스스로 감지해 최적의 조임 상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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