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와 함께 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룸메이트가 세탁기를 사용해 빨래를 하고 꺼내가지 않아 난감했던 상황을 겪은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이 한 두번이면 모르지만, 여러 번 반복되면 룸메이트와의 싸움까지 번질 수도 있다.

집값이 점점 비싸져 다른 사람과 거주공간을 공유하는 문화가 생기면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될 제품은 여럿이서 사용하기 알맞은 세탁기 퀸크(Quinque)이다.

 

디자이너 한규민이 제작한 세탁기 퀸크는 2개의 공간으로 분리된다. 하나는 세탁하는 공간, 다른 하나는 세탁한 빨래를 보관하는 공간이다. 여기서 세탁한 빨래를 보관하는 공간은 또 5개로 나뉜다. 이는 만약 한 사람 혹은 여러 사람이 세탁된 빨래를 안 가지고 갔을 시, 다른 룸메이트가 기다릴 필요 없이 세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퀸크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현재 세탁기를 누군가가 사용하고 있는 중인지 알려주는 역할도 수행한다. 본인의 세탁이 끝났을 시, 스마트폰을 통해 끝났다는 알람을 보내주기도 한다.

쉐어하우스 등 남들과 공유하는 공간이 많이 생겨난 만큼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킴과 동시에 함께 나눠쓸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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