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wSbzNHGflM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후원하는 비영리회사 오픈 AI(Open AI)에서 로봇 손이 사람 손의 움직임을 스스로 학습해 물건을 능숙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회사측은 자신들의 댁틸(Dactyl) 시스템에 대해 "우리는 사람 같은 로봇 손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능숙함을 가지고 실제 물체를 조작하도록 훈련시켰습니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동영상은 로봇손이 50개의 지시된 방향에 따라 블록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댁틸은 시뮬레이션에서 로봇을 훈련시킨 다음 이를 통해 학습된 지식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시뮬레이션 학습은 인공지능에서 널리 확산되고 있으며, 댁틸은 훈련된 과업을 실제로 얼마나 잘 실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점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오픈 AI가 공개한 로봇 손은 사람이 일일이 프로그램할 필요없이 다양한 움직임을 이용해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 

댁틸의 강점은 “범위 무작위추출(domain randomisation)”이라고 부르는 접근법에 있다. 즉, 시뮬레이션 상황이 완벽히 정확한 하나의 로봇현실을 반영하도록 하는 대신 많은  실제 상황을 조금씩 다르게 변형해 로봇에게 제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예를 들면, 손의 각도가 조금씩 바뀐다거나 블록이 조금 더 무거워지는 식이다. 이 같은 상황이 무작위적으로 주어지고 인공지능은 모든 경우에 블록을 조작해야한다.

결국 인공지능은 시뮬레이션에서 블록 문제를 해결하는데 100년의 시간을 보낸 셈이 된다.

이 시스템은 블록위치에 대한 불완전한 지식을 가지고도 실제 상황에서 일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로봇 손가락 끝에서 좌표를 입력받고 3대의 카메라는 이미지를 제공한다. 

댁틸에서 또하나 흥미로운 점은 사람 손의 전형적인 움직임을 일부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오픈 AI 연구진들이 이 같은 행동을 가르치지 않았으며, 자동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손가락 방향전환, 슬라이딩, 손가락 연결동작 등이 스스로 깨우친 동작들이다. 

로봇 손은 사람보다 새끼손가락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해당 숫자에서 특별한 유연성을 가지고있기 때문이다. 

오픈AI는 2015년에 머스크와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샘 앨트만(Sam Altman) 등이 시작한 회사로, 인간의 개입이 필요없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주된 설립 동기 중 하나다. 안전한 인공지능 개발 및 장려를 목표로 AI 기술의 공평하고 폭넓은 보급을 위해 일하고 있다.

오픈AI 이미지제공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