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로잔 예술대학교(ÉCAL) 학생들이 디자인 기반 기술회사 펑크드(Punkt)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라디오, 시계 등 가정에서 매일 사용되는 제품을 제작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디자이너 터켈 스코우 스테픈스(Terkel Skou Steffensen)는 동그란 터치 스크린이 탑재된 인터넷 라디오를 제작해 일반 라디오보다 쉽게 또 재밌게 주파수를 바꿀 수 있게 했다.

정재훈 디자이너는 8각형의 프로젝터를 제작해 어느 각도로든 편하게 영상을 재생할 수 있도록 했고, 임동균 디자이너는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는, 방 모서리에 매달리는 시계를 제작했다.

 


나딘 샤우브(Nadine Schaub) 디자이너는 일반 프린터와 달리 벽에 고정되는 방식의 프린터를 제작했다. 이 프린터는 벽에 세로로 고정돼 인쇄된 종이들이 세로로 쌓아 수거하기 편리하다.

케빈 고리우(Kevin Gouriou) 디자이너는 현재 온도, 대기 환경, 기압 등을 나타내는 소형 기상관측기를 제작했다. 이 기상관측기의 가장 큰 특징은 스스로 태양열을 전력으로 바꿔 사용한다는 점이다. 뒷면에 좌석이 붙어 있어 벽에 못을 박거나 상처를 낼 필요가 없다.

 

이 외에도 제임스 다트(James Dart)의 손전등 겸 데스크 램프, 루카스 프랭크(Lucas Frank)의 깔끔히 정리되는 케이블선 등 여러 가지 제품이 제작됐다.

 

로잔 예술대학교와 펑크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제품들은 201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