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Hitachi)가 매장에서 판매원 역할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에뮤3(EMIEU3)’를 공개했다.

히타치는 ‘원격 뇌(Remote Brain)’라는 기술을 탑재해 에뮤3를 개발했다.

에뮤3는 약 90cm 정도의 신장을 가지고 있고, 내부에 ‘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네트워크 카메라는 주변의 장애물을 인지해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을 함과 동시에, 어떤 손님이 도움이 필요한지 판단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에뮤3는 도움이 필요한 손님을 발견하면, 그 손님에게 다가가 찾고 있는 물건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등 간단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영상 URL: https://youtu.be/1pBn3YH8o7Y)

 

에뮤3는 최대 시속 5.9km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소프트뱅크(SoftBank)의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의 3배에 달한다.

히타치는 2005년 에뮤의 첫 번째 버전을 발표했고, 2007년에는 사람의 걸음걸이를 따라 하고 소음과 사람의 목소리를 구별하는 에뮤2를 공개한 바 있다.

손님에게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진화된 에뮤3는 2018년 상용화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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