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축가 켄고 쿠마(Kengo Kuma)는 캐나다 밴쿠버에 건축할 고층아파트 설계도를 공개했다. 알베니(Alberni)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고층아파트는 켄고 쿠마가 밴쿠버에 건축하는 첫 고층아파트로 기록된다.

알베니는 총 43층으로 이루어지며, 캐나다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꼽히는 스탠리공원(Stanley Park)의 입구 쪽에 건축될 예정이다.

켄고는 “나는 항상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캐나다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하는 꿈이 있었다”며, 캐나다에 자신의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알베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빌딩 앞, 뒷면에 오목하게 패인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패인 부분은 산화처리된 알루미늄과 유리로 덮여 있어, 주변의 하늘과 강이 그 유리에 비춰 보여진다. 즉, 이 부분은 아파트에 자연을 그대로 반사시켜 자연과 어우러지는 형태를 보여주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아파트 아래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이끼들로 장식된다.

알베니에는 총 181가구가 입주할 수 있고, 내부에 레스토랑을 포함한 여러 편의시설 또한 들어설 예정이다.

 

켄고 쿠마의 프로젝트는 캐나다의 럭셔리 빌딩 건축 업체인 웨스트뱅크(Westbank)와 피터슨(Peterson)의 서포트 아래 진행된다.

Originally published by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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