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디자인으로 탈바꿈하는 뉴욕시 지하철

뉴욕시, 와이파이와 USB 커넥션을 갖춘 개방통로형 차량 도입과 역사 보수 등 지하철 개편계획 발표  

마침내 뉴욕시의 지하철 차량과 역사의 디자인이 큰 변화를 맞게 되었다. 뉴욕대중교통공사 (MTA)는 750대의 개방통로형 차량을 비롯, 총 1,025대의 새 차량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개방통로형 차량은 열차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통과가 가능한 차량을 뜻한다. 이런 열차 디자인은 런던과 토론토 등 세계의 대도시에서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붐비는 차량에서 수용인원을 늘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당국은 그 밖에도 더 넓은 도어, 접이식 좌석, 기술적 개선 등 다양한 디자인 변화를 적용시킬 계획이다. “뉴욕은 21세기 경제의 심장 역할에 걸맞는 세계적 수준의 교통 네트워크를 누릴 자격이 있다.” 앤드류 M.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말이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빠른 탑승을 위한 넓은 도어, 접어서 벽에 고정시킬 수 있는 좌석, 그 외에도 와이파이와 USB 충전기,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디지털 광고, 도어 개폐 신호등, 보안 카메라 등 더 쾌적한 지하철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시설들이 포함된다. 차량 외형에도 몇 가지 변화가 도입되는데 앞면은 밝은 청색을 기조로 큰 창문과 LED 헤드라이트를 장착하고 옆면은 금색으로 포인트를 준 청색 줄로 장식할 예정이다.   

시의 31개 지하철역도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된다. 새 디자인으로 단장될 역들은 모두 조명 개선과 실시간 업데이트, 도착시간 안내 시계, 휴대전화 수신범위 향상과 와이파이 등 보다 편리한 정보이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단, 시 당국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지하철역들의 경우 완전한 개조보다는 새로운 디자인 과정에서도 중요한 건축적 요소들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 지하철 디자인 개선작업은 하나의 디자인 컨설팅 팀에 의해 총괄되며, MTA가 총 270억 달러의 예산으로 5년 간 시행하는 계획에 일부로 포함된다. 

M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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