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사이트 '스냅챗'을 운영하는 IT기업 스냅(Snap)이 동영상 전송 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선글라스 '스펙터클(Spectacles)'을 2일(현지시간)부터 유럽 5개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스펙터클은 사용자 눈높이에서 10초 동안 이미지와 비디오를 촬영해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전송할 수 있는 카메라 선글라스이다. 영국에서 스펙터클의 판매 가격은 129.99파운드(약 19만 원)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출시된 스펙터클은 사용자 시점에서 재미있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스냅챗에 쉽게 전송해 포스팅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측면의 버튼을 눌러 촬영하는 방식으로, 조작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스냅은 스펙터클 출시로 다른 SNS 플랫폼 업체로부터 차별화되고자 한다. 또한, SNS를 주로 사용하는 10대뿐만 아니라, 30~40대 사용자까지 고객층을 확대하고자 한다.

영국에서는 출시 첫날에 스펙터클을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긴 줄을 섰다. 줄을 선 사람들 중에서는 스펙터클로 창업하려는 사람도 있었다. 스펙터클을 구입한 폴 클레그혼(Paul Cleghorn)은 "라이브 공연에서 스펙터클로 촬영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스내피 루커스(Snappy Lookers)'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Originally published by (www.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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