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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가 서울의 상징으로 적합한가?

 

1) 해치란 무엇인가?
해치는 흔히 해태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옳고 그름, 착함과 악함을 판단할줄 아는  상상의 동물이다. 해치는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령스러운 동물이기도하다, 조선시대에는 경복궁을 세울 때 불기운이 강한 관악산으로부터 궁을 보호하기위해 광화문에 해치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2) 해치??? 서울의 상징?????
서울 시민중에서 해치가 서울의 상징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대체 몇 명이나 될까? 또한 그들은 서울 곳곳에 있는 해치상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해치가 본격적으로 서울의 상징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시기는 2008년도 서울 디자인 올림픽이 시작되고 부터 였다.
당시 2008년 서울 디자인 올림픽에서는 해치를 이용한 조형물과 캐릭터 상품을 88올림픽 주경기장  곳곳에 배치하며 알리기 시작하였고 2009년에는 2008년에 비해서 조형물의 수나 캐릭터의 수를 늘리면서 점점 서울의 상징으로 해치를 각인시키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여졌다.  

 

    문제는 과연 해치가 서울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만한 의미가 있느냐라는 것이다. 그리고 해치를 외국인들에게 보여주었을 때 서울의 상징, 한국의 상징으로 인식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서는 외국인들에게 해치를 알리기 위해서 막대한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실행중이며, 9억원이 드는 크리스털 해치도 남산타워에 세울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서울의 상징으로서 대대적인 홍보를 하겠다고 이야기하고있는데 과연 서울 시민 90%가 모르고 지나갔던 <왕범이>의 전철을 밟지 않고 서울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수 있을지 주목된다.

   큰 돈을 들여 해치를 세우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여 준다고 해서 서울의 상징, 더 나아가 한국의 상징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도시 상징물을 관에서 만들어 시민들에게 ‘이게 상징이니까 이제부터 상징으로 인식하라’고 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말한 최범 디자인평론가의 말처럼 무언가의 상징이 되기 위해서는 모두 공감할 수 있고, 대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막대한 예산과 자본을 투입하여 해치 조형물을 세우는 것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서울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먼저 공감대를 얻어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서울시민과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상징으로서의 공감대를 얻어 낼 수 있다면 조형물을 세우지 않아도, 막대한 예산을 들이지않아도 자연 스럽게 인식되고 알려질 것이라 생각하며 관료주의적이고 일방통행적인 행정은 이젠 사라져야 할 것이다.
 

Tag
#서울상징 #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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