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건축가 노만 포스터(Norman Foster) 가 스테인리스 스틸과 자기, 유리를 이용해 덴마크브랜드 스텔톤(Stelton)을 위해 티세트를 만들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와인잔과 물병, 그릇과 트레이로 구성된 저녁모임용 테이블웨어가 메인이고, 자기와 유리로 만든 커피컵과 설탕그릇, 보온병과 물병 등이 짝을 이룬다.

 소재의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곡선의 실루엣으로 서로 조화를 이루는데, 포스터는 이를 두고 “곡선의 힘”이라고 표현했다. "곡선의 힘, 선의 힘에는 놀라운 불명확성이 있습니다. 사람이나 건물, 다리, 지평선이나 선박 등 대상에 상관없이 말입니다.”라고 포스터는 말한다. “대상의 크기를 불문하고 제품의 완성도와 텍스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디자인아이디어가 시제품제작과 생산공정에서 제대로 반영되고 마감처리가 잘 되어야 하죠. 대량생산 제품이나 수공예 작품 모두 그렇습니다.”

이번 컬렉션에서 포스터는 거울처럼 반사시키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구리의 대조적인 톤을 이용해 제품을 디자인했다. 예를 들어 와인잔의 외부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내부는 옅은 구리색을 띠도록 만들어 황금빛으로 보이도록 했다.  트레이의 경우 표면은 반사되는 은색을, 바닥은 구리 빛을 내는 가운데 위로 비탈진 유선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릇도 이와 유사한 형태이지만 전체적인 상승구조에, 가장자리가 넓고 비대칭형으로 제작되었다. 하얀색 도자기 제품 또한 비슷한 곡선으로 표현되어 있다.

노만포스터는 1967년에 설립한 건축설계회사인 포스터+파트너스(Foster + Partners)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작품으로 홍콩의 최첨단 호텔과 플로리다의 PGA 본부건물 등이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