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라면 다들 한번이상을 들어본 단어이다. ‘Motion capture’

그동안 Motion capture는 다양한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되어져 사용되어졌다. 제품디자인에서는 인간공학적인 평가의 한 방법으로 사용상의 자세를 평가하는데 사용되었고, 게임이나 영화에서는 캐릭터의 리얼한 동작을 재현해내는데 사용되어져 왔다. 또한, 의료분야에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도하고 평가하는 재활평가의 장비로 사용되어져 왔다.

이런 모션캡쳐의 장비는 기계식에 전자식, 전자식에 광학식으로 그 사용방법이 간단해지고, 장비의 규모가 작아지면서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다.

또한, 앞으로 모션캡쳐는 더 다양한 쓰임새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예를 들자면 동작인식을 기반으로 한 게임, 체험, 가상현실의 입력장치로서의 쓰임새이다. 쉽게 말해 Wii의 리모컨은 가속도 센서기반의 입력장치로 정확한 동작이나 위치를 입력하지 못해 게임의 리얼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게임은 모션캡쳐기기 기반의 정확한 동작인식으로 통해 리얼한 가상현실 게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쓰임새는 그뿐 아니라 체험, 경험 기반의 다양한 인터페이스에 쓰일 수 있을 것이다. 3차원 마우스 같은 입력장치, 햅틱 기반의 재활치료기기, 놀이동산의 체험기기 등등 여러 분야에 쓰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외국의 모션캡쳐기반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에서는 이러한 기술들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위 사진은 유럽 관련업체들의 개발 사례에 관한 사진들이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키워드인 엔터테인먼트의 시대의 도래에 앞서 이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기술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고, 타학문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디자인학의 핵심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디자이너들 관심과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