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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조인트 전시, “디테일이 제품을 만든다”


 

연결 조인트는  자체로 “디자인 프로젝트 불릴만 합니다. 밀란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2018)에서 대규모 U-조인트(U-Joints)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들의 말이다.


밀란 플러스디자인 갤러리(PlusDesign Gallery)에서 열린  전시는 현대 디자이너와 산업 전문가들 50인에게 연결 부품의 다양한 쓰임새를 가장  보여줄  있는 신제품, 프로토타입, 컨셉작품들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여기에 전통적인 선박 매듭이나 비계(scaffolding) 부품  보다 기본적이고 기능적인 연결법들도 함께 전시되었다.




연결에 사용되는 부품들과 이들의 적용사례들을 대규모로 보여줌으로써 조인트의 여러 측면들을 전반적으로 바라볼  있게 하였다.

 



런던스튜디오 바버 & 오스거비(Barber & Osgerby), 프랑스 디자이너 부흘렉 형제(Ronan & Erwan Bouroullec), 영국디자이너 재스퍼모리슨(Jasper Morrison),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샤퍙(Pierre Charpin)  50명이  전시에 대거 참가하였다.




모리슨은 비트라를 위해 디자인한 바젤 의자에 쓰인 둥근 열장이음(dovetail joint) 어떻게 플라스틱 의자와 등받이를 목재구조에 성공적으로 연결시키는지를 보여주었다.




샤팡은 조금 단순한 기법을 사용했는데, 3개의 고무줄로 다양한 물건들을 한데 결합하는 방법을소개했다.  프랑스 디자이너는 풀같은 접착제와 달리 고무밴드는 결합과 해체를 무한반복할  있다는 점에 끌렸다고 한다.




이들 디자이너들이 창작적인 작품들을 보여주었다면, 전시 한켠에서는 건축이나 대규모 공학작업, 조선,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대량생산된 조인트제품들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우리의 찰나적인 시각세계에 어느정도 염증을 느끼면서 시작되었다 공동 큐레이터인 아니나 코이부(Anniina Koivu) 에칼(ÉCAL) 교수는 밝혔다. 그녀는 “이미지나 디자인이 순식간에 인식되어야 하는  시각세계에서 디테일에 관심을 갖기란 아주 어렵게 되었다 말하면서 “불특정이 정교함을 덮어버리는  하다. 이음새라는 것은 전체 구조에서 잊혀지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전체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디테일들이다. ‘그저 보기좋은 디자인 ‘진정 좋은 디자인 차이를 바로  디테일들이 결정한다.”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다.

 

큐레이터들이 전시회의 마스코트격으로 선택한 조인트는 아드리엔 로베로(Adrien Rovero) 플라인 힌지(flying hinge) 안소니 구엑스(Anthony Guex) 목재 캐비넷에 사용된 “독창적으로 감춰진힌지다.


주목할만한  다른 전시품은 인더스트리얼 퍼실리티(Industrial Facility) 최근 디자인한 텀블러(Tumbler) 램프에 쓰인 클램프다. 건설현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고 오늘날까지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는 뚜비 이노센띠(Tubi Innocenti)라는 비계시스템에서 직접적으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전시에서는 현대의 조인트 제품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전통 목재 이음법도 소개했다. 특히 중국 사찰 건축에 사용된 목재 브라켓이 시선을 끌었는데, 못을 사용하지 않고 건축된 중국의 사찰들은 지금도 지진에 가장  견디는 구조물로 평가받고 있다.  



네덜란드 디자이너 알도 바커(Aldo Bakker) 스윙(Swing) 의자. 중력과 균형만을 이용해 연결.


"조인트는  자체로 디자인 프로젝트라 불릴만 합니다. 단순한 나사 하나도 찬찬히 들여다 보면 그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느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가구에서 가장 작은 부품에 불과한데 말입니다.”라고 코이부는 말했다. “찰스 임스(Charles Eames) 말했죠. 디테일은 디테일이 아니다. 디테일이 제품을 만든다라고요.”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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