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기존 베나시(Benassi) 슬라이더 샌달의 새로운 버전으로 발등 부분에 소형 패니팩을 단 슬라이더를 출시할 예정이다. 양쪽 발에 지퍼달린 파우치가 달려있어 열쇠나 동전같은 작은 물건들을 담을 수 있다. ‘패니팩(Fanny Pack)’이라 불리는 이 제품은 1990년대 유행했던 범백을 연상시킨다.

블랙, 블랙-핑크, 그린-블루 등 세 가지 컬러로 출시 예정이며, 아직 공식적인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벌써 이 제품의 디자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소식지인 메트로(Metro)는 이 샌달을 “아빠 패션(dad fashion)”이라고 불렀고, 디자인잡지 아이디(i-D)는 “우리가 필요한 못난이 여름신발”이라고 평했다.

캐나다 정치인 놈 켈리(Norm Kelly) 또한 자신의 트윗에서 “나이키는 슬라이더에 왜 패니팩을 달았을까? 그게 필요할까?”라고 적었다.

최근 보기흉하지만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이 패션계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패니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