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보행자와 눈맞추는 자율주행차 시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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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ZQmW-qPsT0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가 눈이 달린 자율주행차를 만들었다. 보행자와 눈을 맞추며 안심하고 길을 건너라고 알려주기 위해서다.
현재 영국 코번트리에서 시험 중인 이 자율주행차 시제품에는 전면에 두 개의 눈이 달려있어 사람들에게 친근한 인상을 준다. 사람 운전자처럼 근처에 있는 보행자와 눈을 맞춰 그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멈출 것이라는 사실을 알린다.
![eye%20pods2.pn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905122503c7a51c8a-8ae0-4a82-861c-736c23a1a72d.png)
재규어 랜드로버는 사내에 ‘미래이동성(Future Mobility)’을 연구하는 부서를 두고 사람이 자율주행차를 신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눈 달린 자동차도 진행 중인 연구가운데 하나이다.
연구진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운전자와 보행자 등이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살펴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행자는 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다가오는 자동차의 운전자를 쳐다보게 된다. 이 같은 보행자의 행동이 다가올 자동화시대에는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를 이해하는 일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미국자동차협회(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 통계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2/3가 자율주행차 운행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최근 발생한 자율주행차 인명사고 이후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기술을 현실화하는데 법적 제약보다 심리적 장벽이 더 높다는 지적이 많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리학자들과 함께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인간의 신뢰를 높이는 방안을 자동차의 행동이라는 측면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는 오토드라이브(Autodrive)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오토드라이브 사업은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앞당기기 위한 시도로, 산업체와 학계,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eye%20pods3.pn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9051225577ceb80b5-dadb-4c4f-a5c3-dc9ae6d13683.png)
시제품은 영국 제조회사 오리고(Aurrigo)가 제작했고 모의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는 가까이에 있는 보행자를 직접 바라보는 듯 보임으로써 건너도 안전하다는 신호를 보내며, 연구진들은 눈 신호를 보내기 전과 후를 나누어 보행자의 신뢰도를 측정한다. 이제까지 50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마쳤다.
영국 타타 모터스 소유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재규어 랜드로버는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전 차종에 대해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