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철학을 논하다 - 동서양을 뛰어넘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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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의 디자인을 살펴보다 보면 저마다 한국적인 디자인, 동양적인 디자인 사상을 논하지만 실제로 표면적 이미지만을 가져온다던가 개인적인 매너리즘에 갖혀 이미지 보여 주기식의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들이 대다수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단순히 서양에서 온 디자인을 동양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닌 동서양을 초월하는 그 이상의 디자인 철학을 추구하는 기업, 그것을 실제 제품에 녹여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기업 바로 ㈜한샘이다.
사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제품들이 수익률이 좋거나 많이 팔기 위한 제품들과는 거리가 있다. 기업의 상식에서는 이해가 가진 않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에는 단순히 이윤추구의 목적을 뛰어넘어 세계 최고의 동북아 시장에서의 디자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오너의 강한 의지도 여기에 깃들여 있는 것이다.
프로젝트 하나 하나 동서양의 조화에 대한 고민이 숨어 있고, 매번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한단계, 한 단계 발전 하는 부분도 선명하게 느껴진다.
단순히 우리에 맞게 적절히 수용해서 새로운 우리의 것을 탄생시킨다는 단순한 명제와는 달리 그것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이상을 추구하는 한샘의 귀추가 앞으로도 주목된다.
한국적 디자인의 가치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샘 직매장에서 잠시 들러 한국적인 디자인을 대표하는 국보급 부엌시스템인 키친바흐 시리즈에 흠뻑 젖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