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비영리 축구잡지인 Tschutti Heftl이 2018 FIFA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한 스티커앨범을 제작했다. 32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선수들의 초상화를 개성있게 표현했다.

Tschutti Heftl은 월드컵 스티커앨범 제작을 위해 만든 단체로 지금까지 6개의 앨범을 만들었다.

 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 한 명이 1개 팀을 맡아 13명의 선수들의 초상화와 팀 배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렸냈다. 따라서 단순한 월드컵 기념 앨범에 그치지 않고 현대 일러스트와 다양한 스타일의 초상화 미술을 선보이는 계기가 된다고 단체측은 설명했다.

작가들은 자신이 맡은 팀의 선수들을 자유롭게 그렸으며, 일부는 정형화된 시나리오 안에 선수들을 배치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스페인 팀은 귀족으로 묘사되고, 영국 선수들은 기사로 그려졌다.

2008년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러피안 챔피언쉽 당시 스위스 문화부가 계획했던 국가차원의 문화행사가 무산되자, 이에 실망한 이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돈과 후원사와 브랜드로 얼룩진 대회에 재미와 진정한 열정을 되돌리고자 자신들만의 문화프로젝트로 Tschutti Heftl를 만들고 스티커앨범 제작을 시작했다고 한다.

앨범 판매 금액 중 10 스위스 센트가 자선단체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