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cup-tschutti-alternative-sticker-album_dezeen_2364_col_0-852x504.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09105039f4edbca2-9b5b-4041-8fc2-a672350f221c.jpg)
센트럴세인트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에서 제품디자인을 전공한 잉왕(Ying Wang)이 자신의 졸업작품으로 제작한 다도 설치물은 우유와 식초를 이용해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물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밀크 세리모니(Milk Ceremony)’라는 작품명으로 선보인 이 설치물은 전통적인 다도의식을 재현한 것으로 버려진 우유에서 단백질을 추출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이 단백질로 플라스틱의 대용품이 될 수 있는 생분해 소재인 카제인을 만들어낸다.
![milky-life-ying-wang-central-saint-martins-design_dezeen_2364_col_3-1704x954.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09105103d17e94c9-870d-4db5-9e6f-b30a328212d4.jpg)
왕은 플라스틱남용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기존의 삶과 소비행태에 대해 재고하고 변화시키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 작품을 기획했다.
![milky-life-ying-wang-central-saint-martins-design_dezeen_2364_col_2-1704x1139.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0910513070ab2395-866a-412a-a0ff-c2d5e7d8cb78.jpg)
다도 의식을 모방한 설치물에서는 그릇에 우유와 식초를 부어 카제인을 만들고, 이를 30초간 고르게 저어준 후 우유에서 나온 액체는 걸러서 버리고 남은 찌거기를 산으로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카제인 단백질이 중합해 덩어리가 되는데, 이를 몰드에 붓고 3일 동안 굳힌다.
그 결과 하얗고 단단한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강도와 내구성이 합성 플라스틱과 유사하다. 왕에 따르며, 이렇게 만들어진 카제인은 생분해되며 땅에 버리면 8일 만에 원래 질량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milky-life-ying-wang-central-saint-martins-design_dezeen_2364_col_4-1704x1704.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0910514118c27f01-c574-4c5e-9d0a-5267137e0ba1.jpg)
최근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디자인계에서도 대체 플라스틱에 대한 관심과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