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장 사디크 칸(Sadiq Khan)이 6미터 높이에 달하는 연식 비행선의 비행을 승인함에 따라 미국대통령의 영국 방문기간 동안 국회의사당 건물 위를 2시간 가량 날수 있게 됐다.

오렌지색의 트럼프 베이비는 7월 13일로 예정된 트럼프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항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트럼프대통령의 모습을 본 따 제작됐다.

코믹한 모습의 트럼프 비행선은 작은 손에 심술궂은 표정을 하고 한 손에는 아이폰을 든 채 기저귀를 차고 있는 모습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디자이너가운데 한 명인 레오 머레이(Leo Murray)는 독재자를 조롱하는 일은 영국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면서 웃음을 통해 이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베이비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되었고, 런던 비행이 끝나면 전세계 투어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머레이에 따르면, 처음에는 시 공무원이 풍선작품은 합법적인 시위에 걸맞지 않다며 비행승인을거부했다고 한다. 그러나 승인을 요청하는 청원이 만명을 넘자, 결국 시장이 이를 받아들였다.

시청 대변인은 “런던 시장은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를 지지하며 시위의 방식도 다양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