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축회사 히비노세께이(Hibinosekkei)가 도쿄의 발달장애아동 지원센터를 위한 실내디자인에놀이를 장려하는 구조물을 도입했다. 건강관리에 관계된 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이 회사가 디자인한 건물은 도쿄 서쪽 변두리 하무라에 위치해 있다.

건물의 디자인은 탐험과 놀이를 유도하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필요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시설물과 건축적 구조, 활동별로 구분된 공간 등을 통합적으로 도입해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자 했다.

1층과 2층에 걸쳐 두 개의 주요 공간이 배치되어 있는데, 아래부분에는 조용한 학습공간이, 위층에는 활동적인 놀이 공간이 집중되어 있다.

데크가 설치된 테라스가 도로와 건물의 경계가 되고, 테라스에는 식물이 놓여있어 아이들과 직원들을 위한 조그만 야외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문은 사방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 탁 트인 전망을 확보했다. 1층의 절반을 차지하는 홀은 한면을 따라 야외 데크로 연결되며, 나머지 공간에는 사무실과 화장실, 계단 등의 시설이 배치되어 있다.

내부 계단을 통해 이층으로 올라가면 벽타고 올라가기, 사다리타기, 공중그네를 위한 빔 등 역동적인 놀이를 위한 시설들이 설치되있다.

건물이 위치한 고노카미 지역은 과거 주물공장이 밀집했던 곳으로 아직도 관련된 산업적 전통이 남아 있다. 히비노세케이는 새로운 건물에 이러한 지역적 역사를 반영하고자 금속 주조 과정을 연상시키는 화로와 모래상자 등을 건물에 들여왔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