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턴대예술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마사히코 이토(Masahiko Ito)가 자신의 졸업작품으로 말 안장처럼 생긴 학생용의자를 만들었다.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자세를 교정해 준다고 한다.

일명 새들 시트(Saddle Seat, 안장 의자)이라고 하는 이 의자는 좌석부분이 좁고 둥근 모양을 하고 있어 말안장을 연상시킨다. 디자이너는 현재 만연되어 있는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을 활용했다고 소개한다. 구부정한 자세는 사람을 더욱 수동적이고 무력하게 만들고 척추나 디스크 문제, 더 나아가 심장병과 대장암 등의 심각한 질병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의자를 디자인하면서, 이토는 먼저 자세와 집중력 간의 관계를 주시했다. 이토가 관찰한 바에따르면,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할 때 몸을 앞으로 기울여 앉는 일종의 기마자세를 취하고, 생각할 때는 뒤로 기대는 경향이 있다. 

새들 시트의 구조는 아이들이 똑바로 앉도록 유도해서 앉아있는 동안 흥미와 집중력을 유지할수있도록 해준다. 

제품은 좌석과 프레임, 등받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부분은 탄소배출과 쓰레기를 최소화하도록설계되었다.

프레임은 하나로 이어진 강철 관으로 만들었고, 핑크와 블루, 오렌지 세가지 색깔로 제작했다.

좌석부분은 기름칠한 자작나무 합판으로 제작했고, 원통형으로 생긴 등받이는 통원목으로 만들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목재부분이 닿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이 관리와 수명이라는 개념을 체득했으면 하는 디자이너의 바람을 담았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