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을 부풀리는 기법을 사용한 폴란드의 공공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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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wa-inflated-steel-sculpture-design_dezeen_1704_hero1-852x479.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26101441404fee23-f659-4a59-bd26-bd635dd98726.jpg)
폴란드 디자이너 오스카 지에타(Oskar Zieta)가 강철을 부풀리는 기법을 사용해 공공조형물을 만들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를 관통해 흐르는 오데르강에 위치한 조그만 섬 중의 하나인 달리오바에 설치된 이 작품은 35개의 메탈 아치로 이루어진 반사형의 물결치는 구조물로 두 개의 얇은 강철판을 용접해 붙인 후 공기를 이용해 둘 사이의 틈을 부풀리는 기법을 사용했다.
![nawa-inflated-steel-sculpture-design_dezeen_1704_col_0.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26101509f15130d0-4c47-4f52-b0ec-b970cda416ed.jpg)
지에타가 FiDU(독일어 freie innen druck umformung의 약자) 라고 부르는 이 기법은 그가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에서 공부했던 2000년대 초반에 개발한 것으로 그 이후 이를 계속해서 발전시켜왔다.
그는 이 기법을 “도구없이도 가능한 가장 유연한 금속 성형기법”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고객맞춤형의 생체공학적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100% 재활용가능한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nawa-inflated-steel-sculpture-design_dezeen_1704_col_13.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261015383837c8bc-8124-46a0-9cc0-bd424032d0bf.jpg)
2008년 디자인브랜드 헤이(Hay)를 위해 플롭(Plopp) 스툴을 제작할 당시 이 기법을 사용했고, 이 후 그의 FiDU에 대한 목표는 성장해왔다.
"플롭 스툴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구성 시험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몇 킬로그램에 불과한 스툴이 2.6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습니다. 심미적이고도 기술적으로 독창적인 제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법입니다.”
![nawa-inflated-steel-sculpture-design_dezeen_1704_col_3.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261016010dd49fe9-eb28-49ee-9941-2c83cd91d27b.jpg)
지에타는 현재 이 기법의 건축적 잠재력을 탐색하고 있다. 심미성과 기능성을 결합한 구조물로 지지대와 파사드 등을 위한 초경량 건축소재로 활용도가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2017년, 관광객 감소로 고심하고 있는 달리오바 섬의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세워진 나바(Nawa) 조형물은 이제 영구 설치물로 남아있게 된다.
![nawa-inflated-steel-sculpture-design_dezeen_1704_col_9.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726101615f9904e38-09cc-439a-90c8-b24d5e471321.jpg)
금속의 빛나는 표면은 주변 환경을 비추며 하루동안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 아치형의 외관 덕에 마치 땅에서 자라난 듯한 유기체로 보인다.
나바의 최종 형태는 파라매트릭 디자인프로세스를 이용해 도출되었다. 원하는 크기 및 형태와 관련된 매개변수를 소프트웨어에 대입시켜 최적의 형태를 결정한 것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