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로잔주립예술학교(Ecole cantonale d'art de Lausanne, ÉCAL)에서 제품디자인과정을 전공한 세바스챤 말루스카(Sebastian Maluska)가 자신의 졸업작품으로 차 지붕에 얻을 수 있는 간이 텐트를 만들었다. 차종에 관계없이 장착가능하며, 적은 비용으로 여행하거나 멀리 가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을 겨냥했다.

루프탑 텐트는 두 개의 경량 알루미늄 프레임을 돛에 사용되는 방수천으로 감싼 단순한 구조로 만들었으며, 펼치면 두 사람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텐트 바닥 밑에 사다리를 수납하고 있다가 사용할 때 꺼내서 텐트 한쪽에 걸면 된다. 양쪽에 지퍼를달아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접었을 때는 공기역학적 모양이 되면서 수납공간으로도 기능한다. 

시중에 이미 루프탑 텐트가 나와 있지만 대부분 거추장스럽고 무겁고 아주 비싸기 때문에, 이에대한 대안으로 최소한의 재료를 이용해 훨씬 단순하고 저렴한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말루스카는 제품의 제작배경을 설명했다. 

소재에 대한 영감은 선원들에게서 얻었다. 선원들이 배 안에서 천을 바닥에 깔고 자는 모습을 보고 이를 그의 디자인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패브릭은 구조적 요소로도 작용하며, 로프로 연결하면 편안한 잠자리 바닥이 된다. 

말루스카는 두 차례의 산행을 통해 1:1 프로토타입의 검증을 마쳤다. 수면 시 바닥의 편안함과 차지붕에 얻었을 때 텐트의 공기역학, 개폐부 작동방식과 구조의 비율 등 모든 면에서 성공적이었다고 그는 자평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