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스타일이 돌아온다: 2018 클리핑스 트렌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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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pings-report-trends_dezeen_2364_hero-852x479.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822123430a6b0bdd7-5d5d-4a95-b636-bad9d1be379f.jpg)
1970년대가 돌아온다.
영국의 온라인 가구플랫폼 클리핑스(Clippings)가 최근 작성한 인테리어디자인 보고서를 보면, 올해 개최된 여러 국제 디자인전시회에서 부상한 트렌드 가운데 1970년대 밤문화의 퇴폐적인 디자인과 마케트리 기법의 부활이 눈에 띈다.
2018 클리핑스 인테리어디자인 트렌드 리포트(The Clippings Interior Design Trend Report 2018)는 올해 밀란과 뉴욕, 코펜하겐, 파리, 스톡홀름, 런던 등지에서 개최된 디자인전시회에 출품된 설치물과 작품, 신규 제품들을 살펴보고, 지배적인 미학적 주제 다섯 가지를 뽑아냈다.
![clippings-report-trends_dezeen_2364_sq-1704x1704.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822123500806c498c-5552-4bf4-b2e8-baf6f94df353.jpg)
스튜디오페페의 초현실적 비밀 회원제 클럽에서 나타난 1970년대 디자인의 귀환
보고서는 첫 번째로 다시 돌아 온 1970년대 디자인의 실험적인 매력에 주목한다. 특히 디스코와 당시의 대담한 예술 현장에 많은 영향을 받은 디자인경향을 꼽았다.
이러한 새로운 경향은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선보인 몇몇 작품들에서 뚜렷이 드러난다. 디자인브랜드 구프람(Gufram)의 디스코텍을 연상시키는 작품들과 스튜디오페페(Studiopepe)의 초현실적 비밀 회원제 클럽이 그 예다. 이 작품들은 모두 과감한 패턴과 강렬한 색깔, 초현실적 디테일로 당시의 충만함을 담아냈다.
![bohinc-studio-stellar-chairs-hero-1-1704x959.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822123736fb85bfc5-6c93-4ac3-939d-8b78c1f64b8d.jpg)
중력의 궤적을 표현한 라라 보힝크 의자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트렌드는 천체를 참고한 디자인이다. 단순히 달을 모방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우주의 움직임을 참작한 작품들이 등장했다. 중력이 만들어 낸 궤적을 표현한 라라 보힝크(Lara Bohinc)의 의자, 놋쇠와 유리로 별자리를 표현한 벡 브리튼(Bec Brittain)의 조명제품이 그 사례다.
![clippings-report-trends_dezeen_2364_col_4-1704x1136.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8221238518d7ebfed-973d-4ef5-9d7c-e9c370617654.jpg)
가구디자인에서 부활한 마케트리 기법. 핀사(Finsa)의 ‘진행 중인 나무(Wood in Progress)’ 프로젝트
다음으로, 보고서는 마케트리기법이 가구디자인에서 부활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핀사(Finsa)의 ‘진행 중인 나무(Wood in Progress)’ 작품은 마케트리 기법을 이용해 MDF와 합판의 가치를 높였고 가브리엘 헨디파(Gabriel Hendifar)는 뉴욕 브랜드 아파라투스(Apparatus)을 위한 작업에서 전통적인 이란의 마케트리 기법을 탐색했다.
![clippings-report-trends_dezeen_2364_col_0-1704x1136.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8221239153a55ed41-5d4e-471a-b232-2c7cce04f207.jpg)
아치의 매력을 이용한 부홀렉형제의 작품
최근 아르데코와 멤피스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치의 매력이 건축에서 가구 및 소품으로 옮겨갔다.
부홀렉 형제(Bouroullec brothers)는 밀라노디자인위크에서 아치의 매력을 이용한 원더글라스(Wonderglass) 작품을 밀라노디자인위크 기간 중에 선보였다.
![clippings-report-trends_dezeen_2364_col_5-1704x1136.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8082212394099d2786f-290d-449e-a844-2d05cb43696c.jpg)
카트린 그레일링의 작품에서 나타난 코쿠닝(cocooning, 집안에 틀여박혀 지내기) 트렌드
촉각이 강조된 러그제품과 벽걸개, 동양에서 영감을 얻은 의자 등 1970년대 복고풍 디자인과 함께 집에 틀여박혀 지내는 일명 코쿤(cocooning)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키키 판 아이크(Kiki van Eijk)가 구글을 위해 디자인한 서사적인 텍스타일제품과 밀라노 킨나샌드(Kinnasand)쇼룸에 소개된 카트린 그레일링(Katrin Greiling)의 설치작품 및 뉴욕바이디자인(NYCxDesign)에 출품한 조각 같은 테페스트리 등이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다.
30쪽짜리 이 보고서는 각 트렌드마다 해당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는 클리핑스 웹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