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위치한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이앙에서 지난 1월 24일까지 한국의 2030세대 디자이너 다섯 명을 소개하는 전시가 있었다. IF, IDEA, 레드닷을 비롯해서 깐트광고제, 뉴욕페스티벌 등 국제 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을 했던 디자이너, 송원준, 박성우, 전진수, 이제석, 설은아 제품, 광고, 영상 등 그들의 디자인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컨셉을 바로 인지할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송원준(제품), 자신을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사물과 현상을 만드는 사람으로 칭하는 박성우(제품), 시각언어는 만국공용이라고 말하는 이제석(광고), 그리고 60회 공모전에서 수상한 전진수와 웹아트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영상 디자이너 설은아. 누구는 기발한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지만 그것을 현실화시키는 것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하고, 누구는 소비자의 욕구를 알아채고 그들과 소통하는 것이 디자인이라 하고, 누구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일치할 때 디자인이 탄생한다고 하는, 모두 다르지만 각자의 디자인관이 뚜렷한 사람들이었다. 또한 디자이너는 현실과 단절되지 않아야 하고, 세계를 향해 뻗어가야 하며, 디자인을 위한 사회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등 한국 디자인계에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5명의 디자이너의 전시된 디자인들 중 몇 가지다.
3대 디자인어워드를 석권한 송원준 디자이너의 <멀티라인>
박성우 <Energy seed>
전진수
이제석
설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