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위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패션디자이너 후세인 샬라얀(Hussein Chalayan)이 2018년 런던디자인메달(London Design Medal)을 수상한다.

샬라얀은 런던디자인페스티벌(London Design Medal)의 일환인 브리티시 디자인기념(British Land Celebration of Design)행사에서 메달을 받게 될 4명의 건축가 및 디자이너 가운데 한 명이다.

평생공로 메달(Lifetime Achievement Medal)은 체코출신 건축가 에바 이르지치나(Eva Jiřičná)가 수상하며, 디자인혁신 메달(Design Innovation Medal)은 디자이너이자 MIT 교수인 네리 옥스만(Neri Oxman)이, 신흥디자인 메달(Emerging Design Medal)은 패션디자이너인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Grace Wales Bonner)가 받게 된다.

  후세인 샬라얀이 패션쇼 무대에서 물에 녹는 의상을 선보였다. 

파네라이 런던 디자인 메달(Panerai London Design Medal)은 4개의 메달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혁신과 독창성, 상상력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켰거나 현재 일으키고 있는 디자이너에게 수여한다. 이전 수상자로는 마크 뉴슨(Marc Newson),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데이비드 아자예(David Adjaye) 등이 있다.

샬라얀은 레이저로 제작한 드레스, 투인원 의상, 스커트로 형태변환하는 커피테이블 등 실험적인고 지적인 접근법으로 작업한 공로를 인정받아 파네라이 런던디자인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키프로스에서 태어난 샬라얀은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에서 공부했고 1994년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레이디 가가, 프랭크 게리, 아제딘 알라이아, 모리츠 발데마이어 등 여러 분야의 유명인들과 작업했다.

평생 공로 메달은 체코출신 건축가 에바 이르지치나가 수상한다.

지난 50년간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에바 이르지치나는 리차드 로저스 파트너쉽(Richard Rogers Partnership)의 의뢰로 완성한 런던로이드(Lloyds of London) 건물 인테리어 디자인 등의 경력이 인정받았다.

디자인 혁신 메달을 수상하게 된 네리 옥스만, 디자이너이자 MIT 교수

네리 옥스만은 3D 프린터로 만든 데스 마스크에서부터 누에의 기법을 복제한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MIT 매개물질연구소(Mediated Matter Group)을 통해 내놓은 폭넓은 디자인혁신 작업이 수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는 인종과 성별을 뛰어넘는 남성복 디자인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달은 2018년 9월 17일 퀸엘리자베스홀에서 개최될 시상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며, 네 명의 수상자 작품은 런던디자인페스티벌 기간동안 V&A 뮤지엄에서 전시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