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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PIET HEIN EEK - Scrapwood Series

 

 

인사아트센터 제4전시장에서 PIET HEIN EEK - Scrapwood Series

전시가 오는 2010. 01. 13 - 02. 15 까지 열린다.


 1967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디자인 아카데미 아인트호벤

(Design Academy of Eindhoven)에서 가구와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80년대 후반 개념 디자인과 90년대 초 유르겐 베이(Jurgen Bey),

리차드 휴튼 (Richard Hutten), 헬라 용에리위스(Hella Jongerius) 등이

참여한 드로흐 디자인의 영향 아래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디자인 세계를 구축한다.


시각적으로 완성도가 낮은 제품 역시 미감과 실용성을 함축하고 있다는

개념을 내세워 1990년 졸업과 동시에 본격적인 디자인 작업을 시작한다. 당시

제품 디자인의 트렌드는 미니멀하고 완결성 높은 디자인이었는데 작가는

이에 반기를 들며 심플하고 제작이 용이한 재료에 주목한다.


공정과정을 감추기 보단 노출시킬 수 있는 제조기술을 연구, 이에 대한 첫

시도로 1990년 폐목재로부터 새로운 미를 창출한 <스크랩우드 시리즈>

(Scrapwood Series)를 제작한다.


기존 대량생산 시스템과는 다른 생산구조 속에서 작가는 전통 장인처럼

모든 공정을 직접 개입하고 오랜 시간의 노동을 들여 아트 퍼니처를

생산하는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을 전달한다.


“새롭고 특별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그의 말처럼, 최첨단 소재

보다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소재가 가진 고유의 성질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새로운 미감과 기능을 제시한다.

 

1992년에는 자신의 아뜰리에를 세우고 이듬해 Nob Ruijgrok와의 파트너십을

맺어 보다 사업적으로 발전시킨다. 잇따른 성공으로 커미션 작업을 보다

자유롭게 하며 특유의 공정방식으로 다양한 소재를 실험하고 새로운 생산방식을

탐구한다. 


1996년에는 아인트호벤 근처의 겔드롭 (Geldrop)에 공방, 사무실, 그리고 쇼룸까지

갖춘 공장을 설립하여 자체적인 생산라인과 완전한 자율성을 확보, 더 나아가

판매와 유통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한다.


한편 <스크랩우드 시리즈>를 기본으로 한 그의 작업은 암스테르담, 도쿄, 런던,

밀라노, 일본, 한국 등 여러 도시에서 소개된다. <스크랩우드 시리즈>

(Scrapwood Series) 작업의 경우, 피트의 ‘aste Materials Project’a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다. 기존의 제작 과정이 효율적이라곤 하지만, 항상 재료는 버려진다.

때문에 작가는 버려진 소재들과 숙달된 노동력을 집약시킬 수 있는 오브제

시리즈를 기획했다. 나무 파편들은 모두 손으로 조립 되었으며, 시각적으로

불완전한 특징을 가지도록 만들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피트의 스크랩우드

가구는 저마다의 고유한 패턴과 색의 조합을 지니고 있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오브제로 존재한다.

 

                                           - PIET HEIN EEK - Scrapwood Series -

 

흔히 가구 디자인을 상상하면 아늑해 보이면서 흔히 편안한 디자인을 떠올리게

된다. 가구를 하나의 작품으로 해석하고 오브제화 한 작품들은 상상이 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다녀온 후 가구 뿐 아니라 주변의 작은 소품들에

대해서도 저것들도 또 다른 작품으로 해석 될 수 있다는 상상을 갖게 되었으며

요즘 가구 회사에서 대량생산하는 가구들도 가치가 있겠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고유함을 가지고 있는 오브제로 존재하는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각보 느낌과도 비슷한 패턴형식을 가지고 있는 이 느낌들은 여러 가지 색을

활용 했지만 화려한 색을 썼음에도 눈이 불편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으며

가구위에 칠해진 색 위로는 유리재질로 코팅이 되어있었다.

 

나무 본연의 색을 최대한 활용하여 색감을 나타내었다. 나무만의 색감으로

중후한 느낌을 나타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옛날 방식 장롱의 형태이지만 작가만의 색으로

세련미가 넘치게 작품을 표현했다.

 

장롱에 쓰여진 색감도 마음에 들었고 이런 장롱이 집에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도 하게 되었고 이번 전시를 보고 집에 돌아와서는 본인의 집 가구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엉뚱한 짓을 하게 되었던 전시이다.

Tag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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