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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디자이너, 수분매개 곤충을 위한 인공 꽃 제작


 

네덜란드 디자이너 마틸더 불하워르(Matilde Boelhouwer) 인공 꽃을 디자인했다. 비를 설탕물로 만들어 도시에 사는 수분매개 곤충들에게 비상 식량을 공급해주는 용도다. 디자이너는  제품이 도심의 건물에 도입돼 곤충 개체수 감소에 대응할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실크스크린 인쇄해 만든 5종의 인공 꽃은 벌과 호박벌, 꽃등애, 나방  수분매개 곤충들을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유혹한다. 인공 꽃은 서식환경이 열악한 도심환경에서 이들 곤충들에게 비상식량원으로 기능하도록 고안되었다.

 



자가 운영되는  인공 꽃은 레이저절단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만든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꽃잎과 중앙에 위치한 작은 , 통과 연결되어 있는 속이  줄기로 이루어져 있다. 통과 줄기는 모두 3D 프린터로 제작했다.

중앙에 있는 작은 통에 빗물을 모아 담아놓았다가 줄기를 통해 아래에 위치한 설탕 탱크로 보내 설탕물을 만든다.  설탕물은 자동화장치를 통해 다시 작은 통으로 올려 보내진다.

 



불하워르는 곤충학자의 도움을 받아  꽃마다 특정 곤충을 유인할  있도록 특성을 부여했다. 중앙의 통은  곤충의  길이에 맞게 조정했고, 꽃잎의 모양과 색깔 또한 곤충을 유인하기에 적합하게 만들었다


연구결과, 벌과 꽃등애는 국화과나 데이지과의  모양을, 나방과 나비는 콩과 식물의  모양을, 호박벌은 꿀풀과나 민트의  모양을 가장 좋아한다.

벌집모양의 픽셀로 세상을 보는 벌은 녹색과 청색, 보라색와 노랑색에 주로 의존해 물체를 구별한다. 따라서 불하워르는 멀리서 벌을 유인하기 위해 보라와 노랑의 대비를 이용했다. 벌과는 달리, 호박벌은 꽃의 거울대칭 무늬에 끌리기 때문에 3개의 꽃잎으로 눈에 띄는 실루엣을 만들었다.  중앙에 노란색을 적용해 설탕물을 쉽게 찾을  있도록 했다.  




혀의 길이도 곤충마다 달라서,  점도 인공 꽃의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혀가 짧은 호박벌을 위해서는 중앙의 꿀통을  모양으로 만들었다. 나비은  혀를 가지고 있고 먹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앉아있을  있는  꽃잎을 선호한다.  다른 곤충과 달리 분홍과 주황, 빨강색 꽃을 좋아한다. 주로 밤에 다니는 나방은 혀가  길고 비행 중에 먹고 밝은 색깔을 좋아하는 점을 고려해 위로 올라가는 모양의 밝은 색점을 꽃잎에 넣었다.

 



농약살포, 기후변화, 서식지  식량 부족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수분매개 곤충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품은 2018 10 20일부터 28일까지 아인트호벤에서 열린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였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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