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고, 6개월쯤 지났을까? 책을 살 때는 무척 읽고 싶어서 샀는데, 책의 두께로 인해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해를 넘기고 말았다. 나는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 책의 제목만 보고, 바로 샀던 기억이다. 과연 현재 우리나라의 UI디자이너가 아닌 디자이너들은 인지공학, 멘탈모델, 심리학 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을 하는 것인가? 물론, 그것이 디자인의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을 중심에 두고, 해결책을 찾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은 디자이너들이 쉽게 접근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용어부분에서 디자인세부전공에 따라 어려울 수도, 접해본 단어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이 읽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심리학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책에는 원론적인 심리학의 내용은 나오지 않지만, 책을 읽는 내내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깊이 탐구해보고 싶은 생각이 머릿 속을 가득 메웠다. 2010년 많은 디자이너들께서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책 소개를 올린다.
제목: 인지공학심리학
부제: 인간-시스템 상호작용의 이해
지은이: 박창호, 곽호환, 김성일, 김영진, 김진우, 이건효, 이재식, 이종구, 한광희, 황상민
출판사: 시그마프레스
차례
제 1 장 인지공학: ‘인간-환경 상호작용’의 지능화
제 2 장 지각과 주의, 작업부하
제 3 장 지식, 기억 및 의사소통
제 4 장 인간-기계 상호작용의 모델
제 5 장 인터페이스와 디자인
제 6 장 사용성
제 7 장 감성과학
제 8 장 멀티미디어 : 학습과 인지발달의 맥락
제 9 장 프로그래밍 심리학
제 10 장 인지정보공학을 이용한 정보시스템 개발
제 11 장 인간-교통 시스템
제 12 장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 사회문화적 맥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