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Concrete
2018년 8월, 당근을 이용해 더 단단한 콘크리트를 만드는 기술이 소개되면서 가장 기본적인 건축자재인 콘크리트가 다시 관심을 받았다.
엑시터대학교(Exeter University) 과학자들은 그래핀을 첨가해 이보다 더 단단한 콘크리트 제조방법을 찾았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mperial College in London) 연구진은 모래를 사용해 콘크리트만큼 단단한 건축자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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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Brainwaves
인간의 정신에 주목한 디자이너들이 뇌가 보내는 신호를 읽어내는 뇌파검사기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었다.
아티스트 테이스 비르스테커르(Thijs Biersteker)와 디자이너 데이비드 카슨(David Carson)이 협업을 통해 제작한 설치물은 관람객들이 함께 정신을 집중할 때 화면에 조화로운 이미지들이 형성된다. 런던디자인뮤지엄(Design Museum) 아트리움 걸린 거대한 풍선은 방문객들의 뇌파를 이용해 떠 있도록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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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노폐물
Human waste
고갈될 염려가 없는 소재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간의 노폐물이다.
엘리 버크헤드(Ellie Birkhead)가 여러 가지 버려진 제품을 이용해 만든 벽돌 속에는 미용실에서 수거한 사람의 머리카락도 들어있다. 오스카나 본다르(Oskana Bondar) 또한 머리카락으로 스툴을 제작했다.
오줌도 디자인소재로 올해 등장했다. 김시내는 사람의 오줌을 가져다 도자기제품의 유약으로 활용했고, 다른 연구가들도 오줌을 이용해 상온에서 굳는 쓰레기제로 벽돌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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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Fur
천연 모피는 올해 패션계에서 퇴출되었다. 실질적으로, 또 비유적으로 그렇다.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는 이러한 사실을 지지하는 패션계의 거물 중 하나로, 9월에 열린 런던패션위크(London Fashion Week)에 출품한 의상에 천연 모피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모피가 사라진 빈자리를 털이 복슬복슬한 가구제품들이 채웠다. 올해 디자인마이애미(Design Miami)에서 캄파나 형제(Campana Brothers)와 포키 헤퍼(Porky Hefer), 기예르모 산토마(Guillermo Santomá) 등이 겨울철 포근하게 껴안고 싶어지는 푹신푹신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