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자인회사 수, 2010년에 비해 7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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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디자인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이 지난 8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
디자인기업 증가세, 타분야보다 빨라
런던디자인뮤지엄(London’s Design Museum)이 영국통계청(ONS)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디자인관련 기업의 숫자는 2010년에 비해 70% 늘어났다. 같은 기간동안 타 산업분야의 평균 증가율이 27%인 점을 생각할 때, 디자인기업이 훨씬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 디자인 스타트업은 전국 평균보다 2.3배 더 높아, 디자이너의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분석자료에서는 건축, 디지털디자인, 소프트웨어, 의류 및 직물, 제품디자인 분야의 기업을 디자인주도 기업으로 보았다.
디자인산업, 영국 지역경제 활성화 주도
디자인산업은 1백 5천만 개 이상의 디자인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분야로 영국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ONS 자료를 보면, 지역별로 디자인분야의 기여도를 알 수 있는데, 신규 디자인주도 기업의 비중이 가장 높은 런던과 남동부, 동부 잉글랜드, 웨스트 미들랜드 등이 2010년에서 2016년까지 총부가가치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지역이다.
영국 12개 지역가운데 11개 지역에서 디자인주도 기업들의 수가 2010년에 비해 최소 50% 늘어났다. 특히, 런던에서는 디자인주도 기업들의 수가 두배 이상 증가해, 현재 23,700개 이상의 디자인회사가 활동 중이다.
디자인의 경제기여도 1,000억 파운드 규모
영국 경제에서 창조산업이 창출하는 부는 1,000억 파운드(약 144조원) 규모로, 영국 산업전략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 북동 잉글랜드 지역의 디자인관련 일자리는 2010년에서 2017년 사이에 약 50% 늘어났고, 남서 잉글랜드는 40% 증가했다.
디자인산업의 수혜를 덜 받은 지역은 북부 아일랜드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일자리 증가율은 1%에 머물렀고, 디자인관련 기업 수는 2010년과 비교해 2018년에 70개 더 늘어난 수준에 불과했다.
디자인산업 성불균형 심각한 수준
이번 연구는 2018년 11월에 발족한 ‘디자인 인 브리튼(Design in Britain)’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실시되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디자인산업의 성 불균형은 심각한 수준이다. 영국 디자이너 5명 가운데 1명만이 여성이다. 디자인과목에서 A 레벨을 받은 10명의 학생 중 7명이 여학생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사실이라고 연구보고서는 밝혔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