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디자인을 제품뿐 아니라 기업전략에 통합시키는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과 시장점유율 증대라는혜택을 누린다고 디자인 플랫폼 인비전(InVison)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뉴 디자인 프런티어(The New Design Frontier)’에서 밝혔다. 기업활동 전반에 디자인전략이 통합적용될 때 기업의 성공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제품과 브랜딩, 사용자 경험 등 기업활동의 전 측면에 디자인팀을 적절히 배치한 기업들의 경우 비용절감과 수익증대를 이루었다고 보고서는 적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인비전은 기업의 디자인팀들이 모바일 및 데스크톱을 위한 디지털제품을 만들 때 활용하는 디자인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5백만에 달한다.

인비전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77개 국가 2,200개 기업들을 설문조사했다. 조사대상 기업에는 대기업과 비영리기관, 정부부처, 기타 기관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업의 인력구조, 디자인인력 현황, 경영진의 참여, 기업경영 사례 및 실적 등을 조사했다. 

조사대상 기업가운데 5%가 통합 디자인전략의 수혜를 받는, 이른바 ‘통찰력있는 기업(Visonaries)’ 으로 분류되었다. 이 기업들은 대부분 운송 및 물류관련 산업에 속해있으며, 온라인 대출기업 블랜드(Blend), 자동차 판매플랫폼 카와우(Carwow), 스팸전화 차단장치 기업 하이야(Hiya)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 모두는 디자인 활용성에 대한 디자인팀의 역할을 확신하고 있었고, 92%가 디자인팀이 매출증대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또 이 그룹에 속한 기업 중 85%가 비용절감과 제품출시 기간 단축에 디자인팀이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통찰력있는 기업으로 분류된 회사들은 직원 10명 이하의 소규모 사업체인 경우가 많으며, 주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와 미국에 위치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디자인프로세스는 기업활동의 다른 영역에도 적용될 수 있는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촉진시킨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개선의 여지가 많은 산업분야는 교육과 비영리기관,  소매유통, 내구소비재 및 뱅킹 등으로, 이 분야에 속한 대다수의 기업들은 디자인을 단순히 외관을 보기좋게 만드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인비전의 이번 보고서는 2018년에 발표된 맥킨지(McKinsey) 보고서 ‘디자인의 비즈니스적 가치’에 이어 기업의 성공전략으로서 디자인을 객관적 수치에 의거해 제시하고 있으며, 소기업과 대기업, NGO에서부터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까지를 아우르는 수천개 기업들의 디자인 행태를 비교분석한 최초의 연구자료로서 의미가 있다고 인비전은 설명했다.

보고서 전문: https://drive.google.com/file/d/194hpYE1yEfRlraFq7-yG2pmbF0ngez2q/view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