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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을 대표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스티브 잡스

2010년 1월 27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시내 전시장인 예르바부웨이나 센터,

청중의 열광적인 박수소리와 함께 블랙 터틀넥, 리바이스 청바지, 뉴발란스 992 그레인 운동화를 착용한 노 신사가 무대로 올라섰다.

그는 나지막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자신이 준비한 모든 것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모든 관중과 전세계의 얼리어답터들을 열광 시키기에 충분하였고 27일 그날 하루 전세계에 모든 언론은 그날 그의 프리젠테이션에 주목 하였다.

그 노신사는 바로 애플의 iCeo 스티브 잡스였다.

 

난 스티브 잡스를 애플의 총 책임자가 아닌 애플을 대표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청중을 사로잡는 프리젠테이션의 달인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당신은 스티브 잡스하면 어떤 모습이 재일 먼저 떠오르는가?
2005년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에서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던 그 모습을 상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3D 만화 영화 토이스토리의 제작사인 픽사의 대표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고, 애플의 공동창업자이나 자신이 등용한 존 스컬리에게 쫓겨난후 화려하게 복귀한 CEO이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연봉인 1달러를 받는 CEO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수많은 스티브 잡스를 표현하는 문장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그를 잘 나타내는 것을 뽑으라면 누가 뭐라해도 그의 청중을 사로잡는 프리젠테이션 능력일것이다. 그의 프리젠테이션은 지루하지 않고 그 어느 프리젠테이션 보다 쉬우며 재미있다. 그는 맥월드 기조연설, 그리고 2010년 아이패드 발표 현장에서 단한번도 어렵고 전문지식이 필요한 그 어떤 말들도 하지 않았다.  
오늘 이 리포트를 통하여 나는 스티브 잡스의 청중을 사로잡는 프리젠테이션 능력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려 한다.

1) 애플의 CEO가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 접근    
스티브 잡스는 제품을 개발할때 수직적인 보고를 받지 않는다 언제가 그가 애플 신제품의 첫번째 고객이기 때문에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문제점이나 궁금증이 생기면 직접 개발자에게 찾아가 질문하고 의견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그의 성향은 프리젠테이션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그는 프리젠테이션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사용하고 실시간으로 사용과정과 방법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사실 자신의 제품이 우월하다는 것을 표현하는 수많은 통계자료, 경쟁사와의 차별점들을 부각시킴으로써 자신들의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큰 혜택을 받을수 있다고 표현하는게 일반적인 신제품 발표회의 모습이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에는 웃음이 있고 재미가 있으며 음악이 늘 함께한다. 한편의 토크쇼를 보는듯하지만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나면 그 제품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얻는다.

 

2) 청중의 마음을 사로 잡는 강한 퍼포먼스
2008년 1월 15일 맥월드 2008 기조 연설은 애플의 신제품인 맥북에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한참 프리젠테이션이 무르익을 무렵 스티브 잡스는 노란색 봉투를 집어 들어 봉투를 밀봉하고 있는 끈을 풀고 그 봉투 안에서 맥북 에어를 꺼내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했다.
이러한 표현은 “가볍고 얇다”라는 것을 가장 직관적으로 잘 나타내는 사례라고 할수있다. 1997년 맥월드 기조연설을 시작한 이후 11년동안 그는 신제품 발표현장에서 모두 놀랄만한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2005년 청바지 동전 주머니에서 아이팟 나노를 꺼내 들었고 2007년 아이폰의 무선 인터넷을 활용해 즉석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실제로 배달 시키기도 했다.
 

 

또한가지 그는 맥월드 기조연설을 시작한 이래 11년간 매번 블랙 터틀넥, 리바이스 청바지, 뉴발란스 992 그레인 운동화라는 같은 복장으로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일관된 복장에 대해서 관료 주의적인 형식을 벗어 던지겠다는 그의 의도라고 말하지만 스티브잡스의 이러한 의도는 자신을 상징화 시키고 복장에서 조차도 통일된 자신을 사람들에게 인식 시키고자 하는 잡스의 치밀한 계산이 숨겨져 있다.

 

 

3) 단하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한 프리젠테이션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은 조그마한 말 꼬임이나 실수도 나타나지 않는 그 완벽함 자체이다.그 완벽함의 이면에는 2주간의 프리젠테이션 연습과 3번의 최종 리허설에 있다고 볼수있다. 이러한 완벽주의적인 그의 성향과 수많은 연습이 존재하였기 때문에 그의 프리젠테이션은 감동적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가 될수 있는 것이다.

4) 마치며
6월에 아이폰 신제품이 발표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스티브 잡스가 이번에는 또 어떠한 프리젠테이션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그러하였고 앞으로도 애플의 대표 아이덴티티=스티브 잡스라는 이러한 공식은 한동안 변화 되어 지지 않을 듯하다. 전세계를 통틀어 기업의 ceo가 기업의 아이덴티티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사례라고 볼수있다.
그는 언제나 수많은 소문들속에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으며 전세계는 그의 움직임에 주목한다. 아이패드가 발표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낸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아이패드=크기만 커진 아이폰"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하지만 박수를 보내고 비난를 하는 사람들 모두가 그를 주목하는 것은 기업의 ceo가 아닌 사용자,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을 바라보는 그의 열정과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도전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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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브랜드 아이덴티티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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