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lab-cork-stockholm-furniture-fair-winner_dezeen_2364_col_16-822x548.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031810410713dfc8bd-0360-4852-94de-fc7f89b1e0c0.jpg)
포르투갈 디자인회사 디지터랩(Digitalab)이 코르크를 실로 바꾸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해 스톡홀름 가구박람회(Stockholm Furniture Fair)에서 신예 디자이너상(rising star award)을 수상했다.
건축가인 브리메트 실바(Brimet Silva)와 아나 폰세카(Ana Fonseca)가 함께 개발한 이 방법을 통해 코르크를 실로 바꾸어 가구나 조명제품, 섬유 및 부자재 등을 만들 수 있다. 일명 코-르크(CO-RK)라 부르는 이 실은 비섬유질 성질을 가진 지속가능한 소재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다.
스톡홀름 가구박람회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 부문 심사위원단은 코르크를 이용해 아름다은 패브릭을 만들었다면서 버려지는 천연소재를 창조적인 방식으로 활용한 점이 돋보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Digitalab_dezeen_2364_col_6-822x540.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0318104145556e833f-82c3-4a51-ab2f-18f7149c83e4.jpg)
실바와 폰세카는 코르크 펠릿을 만드는 50년 전통의 회사 소팔카(Sofalca)의 파생기업인 젠코르크(Gencork)를 위해 이 제품을 개발했는데, 나무껍질로 만드는 기존의 코르크의 제조방식보다 훨씬 환경친화적이다.
![Digitalab_dezeen_2364_col_18-822x514.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0318104216fdcff416-3e5e-446f-ae43-961cd31f67ab.jpg)
코르크 실은 코르크 펠릿에 수중기를 집어넣어 물과 코르크 안의 레진을 결합시킴으로써 펠릿을 팽창시키는 방식을 통해 만들어진다. 팽창한 펠릿을 압축한 후 코튼 섬유 위에 붙여 얇은 시트를 만든 다음 밀리미터 두께로 절단하다. 이렇게 제작된 실을 세척하면 신축성과 탄력성이 좋아진다. 코르크가 가진 모든 물리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튼튼하고 편리한 소재로 거듭난 코르크 실은 활용범위 또한 넓어, 뛰어난 보온 및 방음재는 물론, 방진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 사용할 경우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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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크 실은 수학공식에 기반한 알고리즘을 이용해 “복잡한 생성적 형태,” 혹은 그물망 구조로 직조될 수 있으며, 제품의 기능과 크기에 따라 그물망 구조의 밀도를 다르게 적용시켜 제품제작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의자나 공간분할용 파티션 등에는 밀도를 높여 보다 견고하게 만든다.
![Digitalab_dezeen_hero2-822x462.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0318104254e3568ef4-05f9-403a-bebb-85ecdc25d1e2.jpg)
디지터랩은 코르크 실로 소리나 음악으로 인한 진동까지 막아주는 단열 및 방음 벽자재를 만들어 스톡홀름 가구박람회에 참가했다. 알고리즘 프로세스를 통한 기하학적 무늬와 소용돌이 패턴으로 제작해 예술적 가치까지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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