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I2010학회가 2박3일간 휘닉스파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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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I(Human Computer Interaction)학회가 OPEN CREAVITY라는 주제로 2박3일간 휘닉스파크에서 열렸다. 학생들은 물론 동종 업계의 디자이너, 개발자, 예술가, 연구자 등 다양한 업계, 학계의 관련자들이 모인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세미나와 논문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컨벤션홀 한켠에서는 Creative Award와 HCI♥KIDS에 제출된 흥미로운 미디어 작업들을 볼 수 있었다.
HCI학회의 Creative Award는 HCI기술과 관련된 참신하고 뛰어난 기술과 Creative한 디자인아트 작품들을 선정하고 발표하는 자리이다. HCI♥KIDS는 5세 이상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환경에의 어린이 그룹활동을 제안하고 어린이들이 디지털 그룹 놀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사실 Creative Award와 HCI KIDS의 극명한 차이는 알 수 없었지만 HCI 기술을 응용하여 HCI학회를 더욱 빛낸 창의적 아이디어가 넘치는 미디어 작업들을 소개한다.
[HCI학회가 열린 휘닉스파크 전경]
인터랙션이 있는 영상인 After Rain은 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 이은택, 이진호님의 작품이다.
작품 위에 손을 움직이면 카메라가 손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권력, 명예, 부, 쾌락을 의미하는 장기말 같은 녀석들이 오르락 내리락한다. 직관적인 반응과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다. 디지털미디어디자인 전공 홍상화님의 작업이다.
A Limited Area는 조형물에 프로젝션을 쏘아 ‘틀’이라는 공간 속에 박혀 살 고 있는 현대인의 현실을 조명하는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는 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 전공자들의 활발한 제출이 돋보였다. 이 또한 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 전공의 신민주님의 작업이다.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뉴미디어학부의 최민아, 권두영님의 AD-Map은 여행 중 아날로그 맵 위에 메모하는 행위를 디지털을 활용해 보다 흥미있고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작업이다. 무엇보다 디자이너의 친절한 가이드가 인상적였다.
거울은 홍익대학교 이완술, 최재혁님의 작업으로 거울을 세게 문지를수록 나를 비추는 이미지가 점점 왜곡되고 사라지는 함으로써 모든 것이 공이고 허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HCI KIDS 전시풍경]
학회참석이라는 의무를 띄었지만 갑갑한 서울을 벗어나 2박3일간의 여행으로 머리가 개운해진 기분이다. HCI학회는 인문사회, 디자인, 공학 등 다양한 학제간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매년 천명이상의 참가자수를 기록하는 큰 행사이다. 유명한 분들의 세미나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일뿐더러 동종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동문들을 만날 수도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